[이슈플러스] 박동식 사천시장 “우주항공청 유치 꼭 이룰 것”

전국 입력 2023-07-14 19:51:30 수정 2023-07-14 19:51:30 이은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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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우주항공청 유치

[앵커] 경남 사천시는 최근 우주항공산업의 중심지로 최근 크게 주목 받고 있습니다. 오늘 이슈플러스에선 최근 민선81주년을 맞은 박동식 사천시장에게 우주항공청 유치를 비롯한 주요 현안을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현지 녹화로 진행됐다는 점 알려드립니다.

 

Q. 민선8기 주요성과는?

 

[앵커] 지난 1일 기준으로 민선 8, 출범 1주년을 맞이했습니다. 그간 추진했던 정책과 사업이 적지 않았을 것 같은데. 주목할 만한 성과를 꼽으신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박동식 사천시장] 정말 숨 가쁘게 달려온 것 같습니다. 취임할 당시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불안과 소비 감소로 모든 시민들이 힘들어 할 때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 드리기 위해서 전 시민에게 1인당 30만 원씩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을 했습니다.

 

그리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을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사천사랑 상품권 200억원을 발행하여 지역상권 회복에 활력을 불어넣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미래 성장 동력을 위한 투자 유치에 적극 나서서 경남 항공국가산업단지 내에 위성 개발 혁신센터를 유치하고 남일대 리조트 3천억을 투자 협약하고 우주 항공물류센터와 수산물 가공공장 투자 협약 등 다양한 성과를 이루어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큰 성과라면 지난해 1128일 정부에서 발표한 미래 우주 경제 로드맵에 우주항공청의 입지가 우리 사천시로 공표된 것입니다.

 

하지만 여야 국회의원들의 원만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서 우주항공 특별법이 아직 통과되지 못한 것이 정말 가슴 아프고 아쉽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국회에서 하루 빨리 우주항공청 특별법이 통과되어서 사천 시민 모두의 영혼이 이뤄지길 기원하겠습니다.

 

Q. 우주항공청 개설 지연 이유는?

 

[앵커] 여러 성과 중에서도 우주항공청 입지가 사천시로 공표된 점이 가장 눈에 띄는데요. 하지만 우주항공청 개설을 위한 입법 절차가 지연되고 있어요.

 

[박동식 사천시장] 누구 하나 우주항공산업의 컨트롤타워인 우주항공청 설립의 필요성에 대해서 공감하지 않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현재 국회 소관 상임위인 과방위의 여러 사정과 이해관계 충돌로 인해서 법안이 계류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우주 전담 조직의 부재로 세계적인 우주 경쟁 시대에 도태되지 않을까 매우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Q. 우주항공청 설립 청사진은?

 

[앵커] 그동안 사천시가 우주항공청 유치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오셨을 텐데요. 우주항공청 개청과 관련한 청사진도 나왔을 것 같습니다.

 

[박동식 사천시장] 우리시는 주거, 문화, 상업, 교육, 산업 등이 종합적으로 구성된 행정복합타운을 조성한다는 기본 구상을 가지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우주항공 전문가들이 만족할 만한 수준의 정주 여건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고, 대도시의 여러 문제점을 해소하고 세계적인 행복도시들의 장점을 담아낼 계획입니다.

 

특히 첨단 기술을 통해서 여러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 여유가 넘치는 사람 중심 도시로 조성한다는 게 우리 시의 방침입니다.

 

앞으로 우주항공청의 정확한 규모와 위치가 특정된다면 이를 바탕으로 세부 계획을 수립할 예정입니다.

 

Q. 위성제조혁신센터 설립 계획은?

 

[앵커] 사천시는 우주항공청 이외에도 위성특화지구 위성제조혁신센터를 유치하기도 했죠. 어떤 내용입니까?

 

[박동식 사천시장] 올해 상반기에만 7개 투자 기업과의 MOU체결로 4,747억원의 투자와 870여 명의 신규 고용 창출을 약속받았습니다.

 

특히 지난해 12월 국가우주위원회로부터 우주산업 클러스터 위성특화지구로 지정되어 한국 우주산업의 금맥으로 불리는 위성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혁신센터 구축을 통해 민간 우주 기업의 위성개발 활동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체계를 만들어 나가고 기회 발전 특구 지정을 통해서 위성기업 밸류체인을 구성하고 위성산업의 전주기를 담당하는 우주산업 중심도시로 탈바꿈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Q. 관광 활성화 전략은?
 

[앵커] 최근 사천대관람차가 개장하면서 사천에 즐길 거리가 더 다양해지고 있는데요. 사천시의 관광 활성화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박동식 사천시장] 우리 시의 관광 전략은 남해안 중심 최고의 해양관광 도시 건설입니다. 이를 위해서 한려해상국립공원의 5개 섬을 연결하는 삼천포 무지개 생태 탐방로를 조성할 계획이고,

 

실안관광단지와 남일대 해수욕장 주변에 관광객이 머물다 갈 수 있는 리조트형 호텔을 건립하고, 곤명역세권에 생태관광 물빛 정원 조성 등으로 새로운 해양관광 문화를 선사할 계획입니다.

 

Q. 우주항공청 설치 가능성은?

 

[앵커] 우주항공청 특별법 통과가 지연되면서 직접 국회를 찾으셨다고 들었습니다.

 

[박동식 사천시장] 또다시 우주항공청 설립이 무산된다면 대한민국 우주항공 강국의 꿈은 물거품이 될 것입니다.

 

여야, 지역, 이해관계를 떠나서 국회의 대승적인 차원에서 판단이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국민께서 우주항공청 설치를 적극 지원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dandibodo@sedaily.com

 

[영상취재·편집 정하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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