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호텔신라, 수익성 회복 긍정적…목표가는↓”

[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KB증권은 21일 호텔신라에 대해 “수익성 확보는 긍정적이지만 이제는 외형 성장이 필요한 때”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9만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지난 3년간의 손익 악화를 뒤로 하고 면세 부문의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어 긍정적”이라며 “국내 면세 시장 규모의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확신까지 동반된다면 의미 있는 주가 반등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500억원을 초과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연간 2,000억원 이상의 이익 체력을 갖춘 모습으로 변모한 점은 매우 긍정적”이라며 “연초 이후 中 보따리상 대상의 가격 전략 (할인율 축소)이 일부분 효과를 거둔 덕분”이라고 전했다.
박신애 연구원은 “인천공항 역시 ‘객당 임대료’ 방식이 도입되면서 손익이 코로나19 이전 대비 구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만, 연초 이후 시내 면세점 매출 흐름이 당초 예상보다 크게 부진해, 올해 하반기뿐 아니라 2024년 이후 시장 규모 전망치에 대한 하향 조정이 불가피한 국면”이라고 언급했다.
더불어 “중국의 부진한 소비 경기, 보따리상 가격 메리트 축소 (로컬 유통 채널의 가격 할인), 자국 브랜드 선호 현상, 구매 채널 다각화 (하이난 면세 급부상)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면서, 시내 면세점 매출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할 수 있을지에 의문이 생겼다”라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올해 2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액 8,951억원 (-23% 전년대비), 영업이익 517억원 (+20% 전년대비)을 나타내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에 대체로 부합할 전망”이라며 “시내면세점의 매출 성장률을 -50%으로 추정했으나, 매출 인식 방식의 변화 영향을 제거하면 실질 성장률은 -32% 수준으로 추정된다”라고 설명했다. /choi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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