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학원·환경책임보험, 건강지원 ‘맞손’
[앵커]
산업단지 지역 주민들은 다른 지역보다는 공기 등 오염 물질에 취약할 수 밖에 없는데요. 이 때문에 이들의 건강권을 보호하고 관리하는 사업 추진을 위해 관계 기관들이 손을 잡았습니다.
업무협약이 열린 현장을 김미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이 어제(24일) 서울스퀘어에서 환경책임보험사업단, 환경보건센터연합회, 환경보건센터와 함께 건강지원사업 추진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건강지원사업은 건강영향조사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중금속 등 고농도 항목에 대한 노출 조사와 건강 상담 등을 선제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사업 시행은 올해가 처음입니다.
[인터뷰] 서민아 / 환경부 환경피해 구제과장
"(산단지역) 주민들이 더 많이 특이 질환을 갖고 있다 하는 부분들이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습니다. 우리가 그런 특이 질환이 나타날 때까지 기다려야 되는 것인가라는 안타까운 마음이 많이 들었던 부분이고…그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해야 된다"
이 자리에는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해 건강지원사업 추진 경과와 계획을 확인하고, 향후 방향 등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각 기관은 효율적인 건강지원사업 추진을 위해 지속해서 협력한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신선경 / 국립환경과학원 환경건강연구부장
"이번 협약을 통해 효율적으로 업무를 잘 추진할 수 있을 거란 기대를 하고 있고요. 오염 물질에 노출된 주민들도 실질적으로 국민이 체감하는 환경 보건 서비스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국립환경과학원은 사업 추진 자문 및 조사 결과 분석을, 환경책임보험사업단은 예산배정 등 사업을 관리합니다.
환경보건센터는 대상자를 모집해 건강상담 등을 추진하며, 환경보건센터연합회는 이런 개별 센터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환경책임보험 대표보험사인 DB손해보험은 사업비 지원에 힘을 보탭니다.
올해는 9개 산단 조사결과에서 체내 유해물질 농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주민 총 600여명을 대상으로 중금속 등 초과 항목에 대한 노출검사 및 건강검진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협약이 주민 건강 보호와 환경관리 대책 수립 등 실질적 사업 성과를 이끌어 내서, 산단지역 주민들을 위한 환경보건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확대하는 계기가 될 지 주목됩니다. 서울경제TV 김미현입니다. / kmh23@sedaily.com
[영상취재 강민우 /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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