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에스엠, 하반기가 진짜다…목표가 14만8,000원"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삼성증권은 26일 에스엠에 대해 지난 2월 선언한 SM 3.0 비전은 준비 단계를 거쳐 하반기부터 그 성과가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를 14만8,000원으로 높였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멀티 제작 센터 시스템을 지향하며 5개 제작 센터 구조를 도입했고 이에 따라 각 센터 별로 계획 수립 및 활동이 추진되면서 단독 프로듀싱 체제하에서보다 다양하고 빈번한 아티스트의 활동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인 그룹 데뷔도 속도를 내 금년 하반기부터 차기 아티스트 라인업도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8월 1일 정보가 공개되는 신인 보이그룹은 9월 데뷔가 예상된다”며 “7월 27일부터 한국, 일본, 미국에서 각종 매체를 통해 공개되는 프리 데뷔 리얼리티 방송 이후 이후 NCT의 마지막 유닛 팀은 4분기에 데뷔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어서 신인 걸그룹도 내년 초에는 베일을 벗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7월 신보 활동을 시작한 NCT드림은 선주문 420만 장, EXO는 160만 장을 돌파하며 화려하게 하반기를 시작했다”며 “현재 알려진 하반기 아티스트 활동 라인업과 이미 팬덤이 있는 멤버가 포함된 신인 그룹 데뷔 일정 등을 고려할 때 성과가 추가 확대될 여지도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에스엠이 2분기 연결 매출액은 2,372억원(+28.6%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 292억원 (+50.8% 전년동기대비)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에스파, 도재정(NCT 유닛), 태용(NCT), 샤이니 등의 앨범 발매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의 앨범 판매량을 보였고, NCT드림, 태연 등의 투어로 공연 매출과 관련 자회사 드림메이커 등의 성과도 개선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멀티 제작 센터 체제 구축, MD/공연 사업 내재화에 따른 인력 충원, 관련 비용 증가 등으로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덜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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