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부상조 ‘여행 마니또’…한일 관광교류 가속

[앵커]
일본 관광청이 어제(25일) 한일 관광사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한일 관광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방일·방한 관광 재시동 사업을 통해 양국의 여행객들에게 새로운 여행 경험을 제시하고 한일 관계 개선에도 활기를 불어넣는다는 계획인데요.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관광청이 주재한 한일 관광세미나가 어제(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 컨퍼런스룸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박종택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정책국장, 다카하시 이치로 일본 관광청 장관 등 한일 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여행업계 관계자, 여행 분야 인플루언서 포함 400여 명이 참석해 양국의 ‘관광 재시동 사업’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싱크] 다카하시 이치로 / 일본 관광청 장관
“한국도 올해를 ‘한국방문의 해’로 선포하셨습니다. 저희도 한국을 방문하는 일본인 관광객이 증가할 수 있도록 한국을 중점 여행대상지로 삼고 아웃바운드의 본격적 회복을 위해 매진하고 있습니다.”
이어 다카하시 히로유키 JATA(일본여행업협회) 회장은 발표를 통해 ‘일본에서의 방한을 위한 노력’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다카하시 회장은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 관광객 수가 지난 5월 65% 수준으로 회복되며 엔데믹 이후 일본의 전체 여행자 수를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한국 관광산업 활성화와 일본의 여행산업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한국 관광공사와 협업해 한국 지방도시들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힘쓰고 있다며, 자매도시 및 자매학교 간 교류 활성화를 통한 양국의 청소년 교류 확대를 제안했습니다.
일본여행업협회의 발표 이후에는 여행 인플루언서 ‘여행에 미치다’와 JYJ 김재중이 잘 알려지지 않은 일본 여행지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며 한국 관광객들의 방일 의욕을 고취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편, 올해 일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중 한국인이 6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1~5월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중에서도 일본인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역대급 엔저 현상이 방일·방한 관광객 양쪽에 모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서울경제TV 이호진입니다. /hojinlee97@sedaily.com
[영상취재 김수영 /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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