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證"S-Oil, 높아질 이익 체력과 밸류에이션 매력…목표가↑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NH투자증권은 31일 S-Oil에 대해 2분기 부진한 실적보다는 하반기 개선될 이익 체력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9만6,000원으로 높였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유가 및 정제마진 등 정유산업 주요 지표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S-Oil의 주가는 역사적 저점 밸류에이션에 거래 중으로 저가 매력은 여전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7월 한 달간 국제유가는 배럴당 약 10달러 상승했고, 싱가포르 정제마진도 배럴당 약 5달러 상승. 7월 27일 기준 싱가포르 정제마진은 배럴당 10달러 기록했다”며 “이는 과거 평균 5.5달러를 상회하는 호황기 수준. 휘발유 마진 강세와 더불어 아로마틱스 제품 스프레드 강세가 나타나는 점과 이에 따른 화학 사업부문 실적 강세 나타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하반기 실적 강세 기대되는 가운데 주가는 2023년 PBR 기준 0.9배에 거래되고 있어 역사적 저점 수준의 밸류에이션 매력도는 여전하다”고 강조했다.
최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 7.8조원(-13.6% q-q), 영업이익 364억원(-92.9% q-q, 영업이익률 0.5%) 기록했다”며 “정기보수에 따른 기회손실(2,556억원)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화학 및 윤활기유 실적으로 영업이익은 흑자를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정제마진 및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평가손실(770억원) 및 부정적 래깅 효과로 영업적자 2,921억원(영업이익률 -4.9%)을 기록했고, 화학 부문은 아로마틱스 스프레드 강세로 영업이익 820억원(+179.9% q-q, 영업이익률 8.1%)을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이와함께 “기유 부문은 스프레드 강세 지속되며 영업이익 2,465억원(+25.9% q-q, 영업이익률 30.4%) 기록했다”며 “3분기 정제마진 강세 속 정기보수가 없어 기회손실이 없고, 2분기 발생했던 부정적 래깅 효과도 소멸되면서 영업이익 6,202억원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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