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테카바이오·美‘메타클립스 ‘맞손’…"환자맞춤형 암백신 공동연구"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AI 신약개발 전문기업 신테카바이오가 지난 28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소재 신테카바이오 미국법인에서 미국 면역항암 백신 플랫폼 개발 기업인 메타클립스 테라퓨틱스(Metaclipse Therapeutics, 이하 ‘메타클립스’)와 개인 맞춤형 치료용 암백신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 이후 신테카바이오는 메타클립스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맞춤형 암백신의 임상시험 데이터를 활용해 NEO-ARS® 기반 다양한 항원후보 발굴을 지원할 계획이다.
메타클립스는 미국 조지아에 소재한 회사로 암세포막유래소포체(tumor membrane vesicle, 이하 TMV)를 이용해 환자맞춤형 치료용 암백신을 개발하는 Membrex™ 기술을 보유 중이다. 지난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한 삼중음성유방암(TNBC)에 대한 Membrex 치료제 임상 1/2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으며 올 하반기 환자 모집에 들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메타클립스의 임상시험은 TMV 기반 암백신의 안전성과 항암 효능을 검증하기 위한 것이다. 신테카바이오는 임상 후속 연구를 위해 암 신생항원 예측 AI 플랫폼 NEO-ARS®(네오-에이알에스)로 임상시험 대상자들의 종양 샘플 유전체 데이터를 분석하고 환자맞춤형 암 신생항원을 발굴한다.
양사는 이번 협약 이후 신테카바이오의 신생항원 예측 결과와 메타클립스의 암백신 임상시험 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신생항원 프로파일과 치료 반응 사이의 상관관계를 평가한다. TMV 암백신에 탑재된 다수의 항원 가운데 높은 면역원성을 유발하는 개인별 신생항원을 규명하기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종선 신테카바이오 대표이사는 “우수한 암 신생항원 예측력으로 주목받아 온 NEO-ARS로 임상개발 단계의 암백신 전문 기업인 메타클립스의 임상 데이터를 활용해 신생항원 발굴 연구를 진행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암백신 및 면역치료제 개발 전문기업과의 협업 가능성을 열어 두고, 암백신 임상개발에 뛰어든 국내외 백신 제조사들이 긍정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여러 방면에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hyk@sea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관련뉴스
- 퇴출 기조 강화되는데…상폐 심사받는 코스닥社 잇따라
- '불장'에 나타난 FOMO…개미 빚투 역대 최대 규모
- 4대 금융지주, '주주환원율 50% 시대' 문턱에…실적은 정점, 지속성은 과제
- 미국, 2일 서머타임 해제…한국과 시차 1시간 더 벌어진다
- 비트코인 '업토버' 끝났다…7년만에 첫 '10월 월간 하락'
- 외국인 환전업자 10명 중 9명 중국인…위안화 환전은 2%
- 사망보험금, 생전 연금처럼 받는다…유동화 본격 시행
- 대출 규제에 카드론 재미 시들…카드업계 '불황 터널'
- '5조 클럽·최대 이익'… KB·우리금융 함박웃음
- NH농협금융, 3분기 누적 순익 2조2599억원…증권↑은행·보험↓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미중 무역합의 타결…한화오션 美 자회사 제재 해제 가능성
- 2일론 머스크 “연내 플라잉카 공개할 수도”
- 3한화오션, 470억 손배소 전격 취하…3년 만에 노사 갈등 봉합
- 4내주 9639가구 공급…"수도권 대단지 신규 공급"
- 5"소재에 혁신"…올겨울 따뜻함 결정하는 '기술' 경쟁 본격화
- 6퇴출 기조 강화되는데…상폐 심사받는 코스닥社 잇따라
- 7AI 확산, 청년 고용에 타격…노출 높은 업종일수록 감소 뚜렷
- 8항공사들 ‘증편 경쟁’에 지연·결항 속출…승객 불만 폭주
- 9'불장'에 나타난 FOMO…개미 빚투 역대 최대 규모
- 10국제 금값, 온스당 3997달러…미중 불확실성에 조정 국면 지속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