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응원은 원팀으로"…'목포-신안 통합' 민간 활약

전국 입력 2023-08-09 18:39:10 수정 2023-08-09 18:39:10 신홍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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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신안통합추진위 "상호 신뢰 진정성으로 통합 접근"
2년 동안 다양한 활동…통합 필요성 지역민 인식 확산"

지난 3월 목포-신안통합 추진위 출범식에서 박홍률 목포시장과 박우량 신안군수가 최태옥 위원장과 함께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전남도]

[목포=신홍관 기자] 전남 목포시와 신안군의 통합을 위한 민간단체의 활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과거 6차례 통합 무산의 원인인 관 주도 일방적 추진 방식과는 다른 민간주도로 통합 필요성 인식확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10월 열리는 전국체전에서 공동 응원도 계획하고 있어 실질적 통합 분위기 조성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년전 결성된 목포-신안통합추진위원회(위원장 최태옥)는 지역민 밀착홍보 등 다양한 방안으로 통합 인식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이들은 하절기 지역민 밀착홍보를 위해 알기쉽게 제작한 휴대용 포켓홍보물을 홍보위원을 통해 배포하고,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선착장을 중심으로 목포신안 통합을 염원하는 플래카드도 걸기로 했다.


하반기 중점추진사업으로는 추석맞이 ▲신안군 농수산물 사주기운동 섬으로 찾아가는 소통나눔행사와 이미용 장수사진 촬영 ▲목포 항구축제 신안우수 농수산물 상생장터 개설 ▲10월 전국체전 및 장애인체전에 신안군 자매결연 주민 초청 공동 응원 ▲신안-목포 통합추진준비위원회와 정례 간담회 ▲통합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사업을 펼처 나갈 예정이다.


통합추진위원회는 관 주도의 일방적 통합 추진방식을 벗어나 사회단체, 지역전문가 등 민간차원에서 목포와 신안의 상호 신뢰와 진정성으로 통합에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으로 2021년 6월 결성됐다. 올해들어서는 지난 3월10일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에서 다시 출범식을 갖고 활동을 재개했다.


당초 25명이던 통합추진위는 지난 3월 각계의 전문가와 교수, 홍보위원 등 78명으로 확대 구성, 목포 신안 상생협력 사업 및 지역민 교육 프로그램인 어울아카데이도 운영했다.


어울아카데미는 지난해 11월5일부터 12월 3일까지 1기 강좌를 진행해 30명이 수료했고, 올해는 '지역을 디자인해 미래에 전달하자'란 주제로 지난 4월15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5월20일까지 4강좌와 경남 진주 진양 통합지역의 현장학습을 진행해 58명이 수료했다.


이밖에 갯벌세계자연유산보전본부 신안군 유치 서명운동, 목포신안 통합전략 및 로드맵수립 워크숍, 서남권 통합 대토론회, 지역방송 광고 홍보 등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통합인식 개선을 위한 사업들을 활발히 추진해 왔다.


아울러 홍보위원 역량강화 워크숍을 갖고 신안군 생산 농수산물 적극 구매, 화합형 공동축제 개발, 1:1 대면홍보 강화 등 통합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최태옥 위원장은 "민간중심 통합 전 신뢰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 추진해 통합공감대를 만들어 나가는데 진심과 정성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박홍률 목포시장과 박우량 신안군수는 지난 6월8일 ‘목포·신안 통합 효과분석 공동연구용역’에 착수했다. /hk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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