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호 의원 "중국 관광, 제주도 인프라 재정비 등 잘 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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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3-08-11 14:24:02
수정 2023-08-11 14:24:02
금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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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흡한 준비로 전세계 눈총받는 일 없어야"
[제주=금용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송재호의원(제주시 갑구 )은 "중국정부의 한국 방문 단체관광 전면 허용 결정을 환영하고 인프라 확충 등 재정비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정부의 단체비자 발급은 중단 이후 6년 5개월만에 재개된 것으로 그간 단체비자 발급 중단뿐만 아니라 코로나 여파로 제주지역을 비롯한 국내 관광업계는 침체기였다. 중국정부는 올해 2월부터 아랍에미리트와 태국, 프랑스와 스페인 등 60개국에 단체여행을 허용하면서도 한국을 누락했다 .
송재호 의원은 11일 배포한 논평에서 "이번 중국 정부의 단체관광 전면 개방 조치를 계기로 그간 침체되었던 제주지역을 비롯한 국내 관광업계가 회복할 수 있는 단초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제주도의 경우 외국인의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만큼 앞으로 많은 중국 관광객이 유입될 것으로 보이므로 제주도청 및 관광업계와 적극 소통하여 수용태세 확충과 관련 인프라를 재정비 상황을 점검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재호 의원은 "제주관광업계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지원과 예산 확충에 앞장서면서, 급격한 관광객 유입 증가로 인한 제주도민들의 불편은 최소화 할 수 있도록 계속 경청하고 살펴나가겠다"고도 강조했다.
중국관광객의 단체관광 전면 허용 결정에 도민들도 다양한 입장을 내놓았다.
제주시 연동에 거주한다는 한 시민은 "지금도 쓰레기 및 오수처리와 거리에 넘쳐나는 플라스틱 용기들이 처리 곤란인데, 중국단체 관광객들이 들어오면 이러한 문제가 더 심화되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제주도를 자주 온다는 한 관광객은 "제주도가 예전에 아름다웠던 모습을 모두 상실해가고 있다"고 토로하며, "많은 중국관광객들이 들어와 난개발을 부추기면 제주도는 그 매력을 잃고 내국인들의 희망관광지에서 배제될 수 있다"고 꼬집어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우선은 매출이 올라서 좋을 것 같다고 말하고, 제주도는 잘 준비하고 중국관광객 맞이해야 잼버리와 같은 문제가 드러나지 않을 수 있으며, 미흡한 준비로 전세계의 눈총을 받는 일이 다시는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jb00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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