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유망주 이현종 기수 호주에 도전장

[서울경제TV=박세아기자] 전 세계 23개국에 실시간 수출되는 한국경마의 글로벌 확장과 함께 한국 경마 기수들의 국제화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경마를 무대로 활약해온 이현종 기수(30)가 세계적인 경마강국 호주에 도전장을 내민다.
2015년 데뷔한 서울경마 소속 이현종 기수는 데뷔 첫해부터 13.8%의 높은 승률로 주목받았다. 이듬해에는 연간 48승을 기록해 최우수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16년과 17년 ‘스포츠서울배(L,1400m)’ 트로피를 연이어 들어올리기도 했다. 꾸준한 성장으로 이제 통산전적 200승을 목전에 둔 이현종 기수가 호주 경마 무대에 도전을 알렸다.
호주는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말산업 강국이다. 호주에서는 연간 1만 마리 이상의 경주마가 생산되는데 이는 미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 규모다. 호주 전역에 펼쳐진 392개의 경마장에서는 연간 19만 회 이상의 경주가 열린다. 이 또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규모이자 한국의 10배가 넘는 수준이다. 호주 경마의 하이라이트이자 162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멜번컵(G1, 3200m)’대상경주는 매년 11월 첫 번째 화요일에 열리는데, 경주가 열리는 빅토리아주는 이날을 공휴일로 지정할 만큼 호주 국민들의 남다른 경마사랑은 호주를 경마의 나라로 불리게 한다.
이현종 기수는 지난해 시드니에서 조교 전문 기수로 잠시 활동하며 현지 도전의 꿈을 키웠다. 이 기수는 2018년 한국마사회 경마심판으로 활동했던 마이클 자브 심판위원의 도움으로 한국에서의 경력을 인정받아 호주 기수 면허를 취득할 수 있었다. 오는 24일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州 애들레이드로 출발하는 이 기수는 9월 2일 모페트빌 경마장에서 데뷔전 출전을 목표로 빠르게 현지 적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현종 기수는 “작년 호주에서 트랙라이더를 경험하며 선진화된 경마문화와 말산업 규모를 느꼈고 꼭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다행히 세계 경마 Part2격인 한국의 경력은 호주에서도 인정됐고 덕분에 빠르게 자격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으로 돌아올 시기는 아직 생각하지 않고 있으며 우선은 애들레이드 지역에서 손에 꼽히는 다승기수로 성장해 멜번컵과 같은 큰 무대에도 도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ps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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