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2025 LA 오토쇼’서 ‘올 뉴 텔루라이드’ 세계 최초 공개

경제·산업 입력 2025-11-21 10:44:05 수정 2025-11-21 10:44:05 이채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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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이미지 뒤바꿔…북미 시장 핵심 차급 3열 SUV"

신형 텔루라이드 라인업의 외장 디자인. [사진=기아]



[서울경제TV=이채우 인턴기자] 기아는 지난 2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5 LA 오토쇼’ 보도발표회를 통해 ‘올 뉴 텔루라이드’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공개된 신형 텔루라이드는 2019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약 6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완전변경 모델로, 내년 1분기 중 본격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 모델은 북미 현지 소비자의 요구사항과 도로 및 지형 여건을 철저히 고려해 개발된 전략형 모델이다.

북미 올해의 차 수상 이후 2023년 EV6, 2024년 EV9이 잇따라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하는 등 텔루라이드는 북미에서 기아가 글로벌 최고 수준의 브랜드로 자리잡는 데 출발점이 된 모델이다. 텔루라이드는 출시 이후 올해 10월까지 미국에서만 65만 4667대가 팔리며 북미 시장의 핵심 모델로 자리잡았다.

먼저, 신형 텔루라이드의 외관 디자인은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 United: 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와 텔루라이드 고유의 디자인 DNA를 계승해 강인하면서도 플래그십 모델다운 우아함을 담았다. 풍만하고 각진 박스 형태의 실루엣으로 커진 차체를 더욱 부각했다.

신형 텔루라이드 실내 이미지. [사진=기아]


무엇보다도 신형 모델에서 가장 부각되는 점은 현지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신규 탑재다. 새롭게 추가된 가솔린 2.5리터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합산 최고출력 329마력(HP), 최대토크 339lbㆍft(약 46.9kgfㆍm)을 발휘한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최대 35MPG(기아 자체 추정치, 약 14.9km/L)의 높은 복합연비를 달성해 기존 모델(전륜구동 기본모델 LX트림 기준 22MPG) 대비 59.1% 효율성을 높였다. 이에 따른 최대 주행가능 거리는 600마일(약 965km) 이상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형 텔루라이드는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와 편의 기능을 ‘기아 커넥트 스토어’의 OTA(Over The Air) 서비스를 통해 사용할 수 있도록 커넥티비티(Connectivity: 연결성)를 강화한 것도 특징이다. 기아는 이를 통해 북미 현지 고객의 선호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구글 기반의 온라인 내비게이션은 수시로 업데이트된 정보를 반영해 최신 정보를 제공하며, 디즈니+, 넷플릭스 등 다양한 콘텐츠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지원한다. 디즈니·마블·스타워즈 캐릭터를 비롯해 기아가 공식 후원하는 인기 스포츠 NBA의 30개 팀을 테마로 하는 디스플레이 스킨도 적용할 수 있다.

윤승규 기아 북미권역본부장 부사장이 신형 텔루라이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기아]


주행안전과 관련해서는 특정 조건에서 자동 차선변경을 지원하는 고속도로 주행보조(HDA), 차로 유지 보조,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안전 하차 경고 등의 기능을 적용했다. 뿐만 아니라 1열 센터 에어백을 포함한 10에어백을 탑재해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윤승규 기아 북미권역본부장 부사장은 “텔루라이드는 기아 브랜드에 대한 자동차 업계, 현지 미디어와 고객의 생각을 완전히 바꿔놓은 모델”이라며 “텔루라이드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기아 브랜드도 함께 성장했다”고 전했다. 

이어 “2019년 출시 이후 6년 만에 텔루라이드의 글로벌 판매량이 연간 6만대에서 2배인 12만대 이상으로 증가했다”며 “이는 차량에 대한 선호의 증거일 뿐만 아니라 기아 브랜드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dlcodn12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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