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독감시즌…어린이 해열제 대란 반복 없다

[앵커]
가을 환절기에 들어서면서 인플루엔자 환자 증가세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올해 초 여름 어린이 해열제 품귀현상을 겪었던 터라 영·유아를 둔 부모님들의 근심도 커지고 있는데요.
현재는 어린이 해열제 유통이 원활한 상황이지만, 제약사들은 혹시나 모를 상황에 대비해 지속적으로 생산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서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가을철 독감 환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약사들이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해열제 생산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동아제약은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의 해열제 챔프시럽을 공장 풀케파(최대 생산)로 생산하고 있으며, 대원제약 또한 같은 계열의 해열제인 콜대원키즈펜시럽의 생산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5월 어린이 해열제 점유율 1,2위를 차지하는 챔프시럽과 콜대원키즈펜시럽이 각각 갈변현상, 맑을 액체와 불투명 액체 분리 현상으로 판매정지 처분을 받으면서 감기약 품귀 현상이 빚어진 바 있습니다.
두 제품 모두 해당 문제에 대한 개선을 완료하고 생산이 재개되면서 자연스럽게 어린이 해열제 공급도 원활하게 이뤄지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마포구 약국 약사
“현재로서는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해열제를) 구하기 어렵고 그런 상황은 아니고 소량이지만 그래도 공급이 잘 되고 있어서 필요하신 분들이 사 가지고 갈 수 있는 상태예요.”
제약사들이 어린이 해열제 생산을 확대하는 배경엔 독감 환자 급증이 있습니다.
지난 3년 동안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으로 국민들의 독감 바이러스 노출이 적었던 상태였는데, 올해 코로나 방역조치 해제로 밀접접촉이 급증하면서 독감 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크게 는 것입니다.
작년 9월 발령된 ‘독감 유행 주의보’가 1년째 이어지는 등 올해 여름에도 독감 환자가 꾸준히 발생했습니다.
[인터뷰]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독감 유행은 아마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 상반기까진 유행이 되다가 대부분 한 번씩 감염이 되면서 내년 상반기 이후에는 과거와 비슷한 패턴을 받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넷째 주(20~26일)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보인 사람은 1000명당 10.6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7~12세 환자가 가장 많았습니다. 서울경제TV 서지은입니다. /writer@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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