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무등산 평촌 반디마을 생태체험' 운영
9일~26일까지 초등생·가족 대상 '가을밤에 만나는 반딧불이'
[광주=김준원 기자] 광주시 북구가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와 평촌 명품마을과 협력해 오는 9일부터 26일까지 ‘무등산 평촌 반디마을 생태체험’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무등산 평촌 반디마을 생태체험은 깨끗하고 청정한 환경에서 서식하는 반딧불이를 활용한 자연 체험 및 교육을 통해 생태계 복원과 환경보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마련됐다.
무등산 평촌마을 일원에서 진행되는 이번 생태체험은 가족 전체가 참여할 수 있는 ‘가을밤에 만나는 반딧불이’ 행사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평촌에서 느끼는 생태체험학교’가 준비되어 있다.
북구는 먼저 오는 9일부터 17일까지 회당 50여 명의 가족단위 주민을 대상으로 ‘가을밤에 만나는 반딧불이 행사’를 4회 운영하여 통기타 공연, 환경 퀴즈 풀이, 반딧불이 탐사 등 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행사 첫날 9일에는 개회식, 퓨전국악 공연, 방 탈출 버스와 반디 야광 키링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이 더해져 행사 현장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이어서 19일부터 26일까지는 초등학생 300여 명을 대상으로 기후․환경교육, 평촌도예공방 체험, 평촌 반디 숲 놀이터 활동 등의 기회가 주어지는 ‘평촌에서 느끼는 생태체험학교’가 6회 운영된다.
문인 북구청장은 “대표적인 청정지역 환경지표종인 반딧불이를 지키기 위해 자연보전에 노력하고 계신 평촌마을 주민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주민분들이 반딧불이의 신비하고 아름다운 빛을 보며 정서의 안정은 물론 환경 보호의 소중함도 되새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평촌 반디마을은 반딧불이와 수달의 서식지인 ‘풍암천’, 남도의 예술혼 분청사기 명맥을 계승하고 있는 ‘평촌도예공방’, ‘무돌길쉼터’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지난 2016년 환경부가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한 곳이다. /kim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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