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도시 재건, 韓 스마트 기술 접목해야”
스마트도시·건축학회, ‘우크라 도시재건’ 콘퍼런스 개최
“한국 전후복구 경험, 우크라 재건 중요한 길잡이”
스마트홈 활용방안 및 우크라 재건 민·관 역할 논의
[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앵커]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 스마트시티 행사인 ‘월드스마트시티엑스포 2023’이 오늘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했습니다.
전 세계 정부 관계자와 전문가, 기업들이 참여해 스마트시티 성공 경험을 공유할 예정인데요.
특히 한국의 전후복구 경험과 IT역량을 활용한 우크라이나 도시 재건 방안을 논의하는 콘퍼런스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지영기자입니다.
[기자]
스마트도시·건축학회가 오늘(6일) 일산 킨텍스에서 ‘우크라이나 도시재건과 도약을 위한 스마트도시 계획 및 기술 적용방안’을 모색하는 콘퍼런스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콘퍼런스는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의 일환으로,우리나라의 스마트도시 계획과 기술로 우크라이나 도시 재건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기조연설을 맡은 김도년 성균관대학교 건축학과 교수는 대한민국의 공간정책과 경제정책을 연계한 전후 복구 경험이 우크라이나의 재건에 중요한 길잡이가 될 것이라 강조했습니다.
[싱크] 김도년/ 성균관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우리는 지난 산업혁명 시대에 스마트시티를 도입해서 성공적으로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과 그리고 우리의 생활환경을 변화시켰습니다. 그것이 우크라이나에 접목할 수 있는 미래 도시 생태계고…”
우크라이나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하기 위해선 단순히 무너진 생활환경을 지어주는 것을 넘어서서 자립해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도시 기본 체계를 마련해줘야 한다는 겁니다.
[인터뷰] 김도년/ 성균관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우크라이나의 장기 계획을 위해서 우리나라가 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경제 발전 계획과 국토종합계획을 연계한 전후 복구계획들을 수립해서 우크라이나가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는…”
이번 콘퍼런스에선 우크라이나 재건에 있어 모듈러 공법 기반의 스마트홈 활용 방안과 정부와 기업의 역할 등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습니다.
특히 양국 간 상호 이해를 도모하는 신중한 접근 방식의 필요성과 더불어 우크라이나 재건의 원칙과 방향, 참여 방식 등 초기 단계에 논의돼야 할 과제가 제안됐습니다.
이어 우크라이나 전후 복구 과정에서 ‘스마트시티를 통한 접근이 필요한 이유’와 ‘왜 대한민국이 나서야 하는가?’를 주제로 한 패널토론도 진행됐습니다.
스마트도시·건축학회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제안된 후속 과제들을 지속 가능하고 장기적으로 논의될 수 있도록 정부에 제안했습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취재 강민우]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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