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덕의 JD모건]이번주 증시, 이건 꼭 확인하고 넘어가야

증권·금융 입력 2023-09-11 19:41:52 수정 2023-09-11 19:41:52 서정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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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정덕의 JD모건>, 보도본부 증권부 서정덕 기자와 함께 합니다. 어서오세요
 

[기자]

네 반갑습니다.
 

[앵커]

오늘도 다양한 숫자 가운데 10을 골라 주셨습니다. 어떤 의미일까요
 

[기자]

지난주 글로벌 증시 하락에 국내 증시도 휘청하는 모습이었는데요 이번주에는 중요한 이벤트가 있습니다.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발표일텐데요, 현지시간 13일에 발표되기 때문에 숫자 13을 골라봤습니다. 이번주에 이벤트들을 통해 하나씩 짚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이벤트들 하나씩 짚어 봐야 할텐데 CPI 가장 중요할 것 같다 하셨으니 이 부분부터 짚어보고 갈까요

[기자]

소비자물가지수에 주목하는 이유는, 일단 소비자물가지수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3가지 요소 중 하나입니다. 개인소비지출(PCE),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그리고 CPI인데요, 앞선 두 가지는 나왔습니다.

이제, 다음 주 19~20일 예정된 연준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현지시간으로 이번 주 13일에 발표되는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를 확인하면 연준의 긴축 기조 강화 여부를 가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속적으로 나오는 경제 데이터를 확인하며 긴축 정도, 즉 금리를 인상 할지 말지 등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밝히고 있는데요, 그러다보니 요즘 글로벌 증시는 미국의 물가지표 등에 일희일비 하고 있는 모습이죠.

[앵커]

그렇다면 CPI는 현재 어떻게 예상되고 있나요

[기자]

네, 시장에서는 8월 CPI가 전달보다 0.6% 올라 지난 7월의 0.2% 상승을 웃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해 6월 이후 1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인데요, 물가 구성요소 가운데, 8월에만 휘발윳 가격이 10% 넘게 오르는 등 유가가 크게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물가 상승세는 어쩔 수 없어 보입니다.

8월 CPI는 전년 대비 3.6% 올라 7월의 3.2% 상승을 웃돌 뿐만 아니라 5월(4.0%) 이후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요,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달보다 0.2% 오르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4.3%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전달 기록한 0.2% 상승과 4.7% 상승과 비교해 전년 대비 수치가 둔화되긴 하지만, 유가가 오르면 결국 근원CPI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어 경고가 나올 수 있습니다.

[앵커]

결국 에너지 가격 상승이 물가를 부추기고 있다고 해석되는데요, 유가 지금도 계속 오르죠

[기자]

네, 유가가 결국 물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는게 맞습니다. 최대 산유국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연말까지 감산 연장 조치가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주 미 서부텍사스원유 10월 인도분은 이날 배럴당 0.64달러 올라 87.51달러에 거래됐고, 브렌트유 11월 인도분은 0.73달러 오른 90.65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천연가스 10월 인도분은 1000입방피트당 3센트 오른 2.61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유가가 오르는 것은 공급 부족의 영향과 중국의 경기부양 기대감, 미국 원유재고 감소, 겨울로 접어드는 계절적 수요등이 복합적으로 몰렸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유가를 제한할 수 있는 요소도 봐야 할텐데, 중국의 원유 소비 감소 등 경기 회복이 잘 안될 수 있다는 불안감, 이란산 및 베네수엘라산 원유가 대안이 될 것이란 관측 등입니다.

종합적으로 볼 때, 현재는 유가를 밀어 올리는 강하다는 분석이고요.

[앵커]

지난주 애플이 많이 내렸습니다. 중국에서 이슈가 있는데, 이번주에 이벤트 있죠?
 

[기자]

네, 애플은 중국 정부가 공무원과 국영기업체 직원들에게 애플 아이폰 사용 금지를 명령에 판매감소 우려가 커지며 주가가 크게 하락한 바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에는 모건스탠리의 낙폭 과대 지적에 반등하기도 했지만, 우려는 여전합니다.

또한, 중국 화웨이의 신형폰이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 속에 이번주 12일 애플이 아이폰 15 출시 이벤트를 갖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애플의 이벤트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 보입니다.

만일 애플이 아이폰15를 통해 위축된 투자 심리를 되살리지 못할 경우 애플은 물론 미·중 갈등으로 기술주 전반이 타격을 받을 위험이 있습니다.

얼마 전 엔비디아가 미국의 대중국 제재로 중국 내 칩 판매가 영향을 받았으며 테슬라는 중국에서 전기차를 생산하고 있어 미·중 갈등이 악화하면 중국 내 영업에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결국 미중갈등에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가 흔들거릴 수밖에 없기 때문에, 대장주 애플이 얼마나 선전하고 선방하느냐가 중요한 키포인트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외에 현지시간 14일에 발표되는 미국의 8월 생산자물가지수와 소매판매지수 등을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네, 오늘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다음주에 뵙겠습니다. 서정덕 기자였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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