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 자동차 선루프 제조공장 증설 … 55억 원 투자, 21명 신규 고용
생산 제품의 다각화로 경제 활성화 기대감 상승
[춘천=강원순 기자]강원특별자치도와 원주시는 오는 14일 원주시청 투자상담실에서 자동차 필터 시스템 전문기업인 ㈜세원과 자동차 선루프 제조공장 증설을 위한 투자 협약식을 체결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투자 협약식에는 원강수 원주시장, 남진우 강원특별자치도 산업국장, 이정우 ㈜세원 대표이사, 김기홍 강원특별자치도의회 부의장 등이 참석한다.
㈜세원은 기존 원주 태장 농공단지 1공장 대지 내 2,170㎡(658평) 부지에 2024년까지 55억 원을 투자해 자동차용 선루프 제조 공장을 증설하고, 21명의 인력을 신규 채용 할 계획이다.
㈜세원은 1986년 8월에 설립된 기업으로 1995년 원주로 본사를 이전해 1, 2공장을 두고 있고, 20여 년간 자동차 및 중장비용 에어/오일/연료/에어컨 필터링시스템, 리저버 등을 생산해 오고 있다.
이번 투자는 자동차 시장이 친환경 전기차 중심으로 변하고 있고 특히 선루프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자동차 업계 트렌드에 맞춰 선루프 사업 진출을 위해서다.
인슬라이딩(In-Sliding) 선루프의 경우 올해 케이지모빌리티(주)와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30억 원을 투자해 7월부터 생산하고 있다.
2024년 원주 제3공장 증설을 완료하고 파노라마(Panorama)* 선루프 생산에 본격적으로 들어가면 내수시장을 포함하여 중동지역 및 동남아시아 등 해외 납품 물량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국내의 선루프제조 업체는 외국계 기업인 베바스토와 인알파가 완성차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이정우 ㈜세원 대표이사는“원주 공장증설을 통해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고, 작지만 큰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남진우 도 산업국장은“㈜세원이 원주 증설 공장을 기반으로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하는 국내 자동차 선루프 일등 기업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올해 연이은 기업들의 원주시 투자 결정은 원주시가 매력적인 투자처임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내다봤다./k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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