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트레일러도 자율주차”…북미 공략
[앵커]
트레일러가 달린 차로 후진하거나 주차할 때 운전이 쉽지 않은데요. 현대모비스가 트레일러 후방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 기술로 픽업트럭의 성지 북미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인데요. 김효진 기잡니다.
[기자]
트레일러를 매단 차량이 S자 코스 길을 지나갑니다.
운전자가 핸들에서 손을 떼자 차량 스스로 굴곡진 길을 후진으로 이동합니다.
현대모비스가 북미연구소에서 개발한 트레일러 후방주행 보조시스템(TRA, Trailer Reverse Assistance) 시연 모습입니다.
[싱크] 정건희 / 현대모비스 홍보팀 책임매니저
“이 시스템은 트레일러를 장착한 차량이 후진 시 후방카메라 영상에 기반해 자동으로 운전대를 조작해서 주행하는 기술입니다. 국내와 달리 픽업트럭 수요가 높고 트레일러를 장착하는 경우가 많은 북미 시장 특성을 고려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12일과 13일 양일간(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 있는 북미연구소에서 갈린 길크리스트 2세(Garlin Gilchrist II) 미시간주 부지사와 GM, 스텔란티스 등 완성차 고객사 150여 명 등 업계 관계자들을 초청해 오픈하우스 행사를 열었습니다.
북미 시장에 특화된 기술을 앞세워 시장 확대에 나서기 위해섭니다.
현대모비스는 생체 신호 기반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In-cabin Monitoring System), 픽업 트럭용 전자식 주차브레이크(e-DIH) 등의 기술도 소개했습니다. 모두 현대모비스 북미연구소에서 현지 특화 기술로 개발 중입니다. 이번 오픈하우스 행사에서 선보인 기술은 총 21종에 달합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상반기까지 북미 시장에서만 22억8,000만 달러의 수주 실적을 올렸습니다. 올해 글로벌 수주 목표액이 53억6,000만 달러인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곳입니다.
현대모비스는 현지시간 13일부터 열리고 있는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NAIAS)에 2년 연속 참가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인캐빈 모니터링 시스템 등 전략 제품을 선보이며 현지 고객사와의 사업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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