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새만금 예산삭감 삭발 규탄 결의
김영일 의장 "새만금 SOC예산 복원, 새만금 관할권도 지켜내자"

[군산=이인호 기자] 정부가 내년도 새만금 SOC예산을 대폭 줄인 가운데 전북 군산시의회가 삭발 규탄으로 철회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시의회는 지난 19일 군산공설운동장에서 ‘새만금 SOC예산 삭감 규탄 범시민 집회’를 열고, 정부를 강하게 질타했다.
이번 집회에는 군산시의회 뿐만 아니라 군산새만금지킴이 범시민위원회 등이 참여해 군산시민의 힘을 결집하는 데 적극 동참했다.
이날 삭발식에는 김영일 의장과 김우민 부의장, 최창호 운영위원장, 박광일 행복위원장, 나종대 경건위원장, 김경식 윤리특별위원장이 참여했다.

전북 군산시의회 김영일 의장이 삭발식에 참여했다. [사진=시의회]
또한 박경태·서은식·양세용·한경봉의원과 김영란·이연화 등 두 명의 여성의원까지 힘을 모아 삭감된 예산을 복원시켜 달라고 외쳤다.
여기에 범시민위원회 이래범 공동위원장과 문남철·박충기·이희풍·김용화씨 등 5명의 시민 대표들도 삭발에 참여해 의지를 보탰다.
김영일 의장은 “국민을 이기는 정부는 없으며, 윤석열 정부가 우리의 꿈과 희망을 짓밟아도 좌절하지 않고 우리는 기필코 이길 것이다. 정부는 대한민국을 구석구석 균형발전을 시킬 책임이 있는데 행사를 잘못한 분풀이로 예산을 대폭 삭감하는 전횡을 일삼고 있다”고 목청을 높였다.
또한 “이는 전북도를 죽이겠다는 정치적 갈라치기로, 군산시민은 물론이고. 도민의 자존심과 희망을 짓밟고 있다. 이런 정부에 더 이상 짓밟힐 수 없다. 짓밟는다면 가만히 안 있겠다. 우리의 분노를 보여주자”고 간절히 호소했다.
이어 “역전의 명수, 군산시민이 뭉치면 기필코 승리한다. 새만금은 30년 이상 군산시민의 피땀으로 개발해온 만큼 새만금 SOC예산을 복원하고 새만금 관할권도 똘똘 뭉쳐서 지켜내자”고 의지를 불태웠다.
한편 군산시의회는 지난달 29일 제258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새만금 위기 극복 지자체 등 공동대응방안 마련 및 새만금 SOC예산 삭감 중단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또 지난 4일 정부의 무분별한 새만금 예산 삭감 및 전북 죽이기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실시한 바 있다. /k9613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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