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아시안게임’…특수 맞은 편의점 업계 ‘반색’
[앵커]
지난 주말 제 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막을 올렸습니다. 올해는 아시안게임 일정과 추석 연휴 기간이 겹치는 데다, 추석 연휴에 남자 축구, 야구 일정과 e스포츠 일정 등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종목들의 경기가 대거 편성돼 있는데요.
편의점업계는 맥주와 안주류 등을 대상으로 각종 프로모션에 돌입하는 등 집에서 경기를 관람하는 ‘집관족’ 겨냥에 힘쓰는 모습입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3일 제19회 항저우 아시아게임이 개막하며 추석 황금연휴와 아시안게임 ‘더블 특수’를 맞은 편의점업계가 ‘집관족’ 공략 프로모션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CU는 ‘더 힘차게 대한민국!’ 이벤트를 열고 안주류, 스낵, 음료 등의 상품군 위주로 증정 행사와 특가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특히 집관족에게 수요가 높은 즉석 후라이드 상품들을 대상으로 할인을 제공하고, 맥주 대용량 상품도 특가에 판매합니다.
이마트24 역시 아시아 스포츠대회가 진행되는 다음달 8일까지 안주류와 주류 등 총 90여 종의 상품에 대해 덤 증정 및 가격 할인 행사를 열었고, GS25와 세븐일레븐도 맥주 상품에 묶음할인을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편의점업계가 앞다퉈 아시안게임 관련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이유로는 스포츠 행사 특수에 대한 기대감이 꼽힙니다.
CU는 지난해 월드컵 기간 경기 시작 직전 1시간 매출이 전월 대비 최대 64%까지 수직 상승했다고 밝혔으며, 이마트24는 월드컵 기간 맥주와 냉장·마른 안주류 매출이 전월 동요일 대비 2~3배 늘어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심지어 이번 아시안게임은 경기 기간이 추석 연휴와 겹치는 데다 인기 종목인 축구와 야구 경기가 추석 기간에 진행돼 유통업계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주홍관 / 이마트24 홍보팀 파트너
“아시아 스포츠 행사에 맞춰 주류, 안주류 등 다양한 할인 행사를 준비해 고객들의 호응이 기대됩니다. 특히 지난 24일의 경우 축구경기 관람을 위해 주류와 안주를 구매한 고객이 크게 증가했으며…"
한편, 한국 국가대표 축구 경기가 있었던 어제(24일) CU와 이마트24의 편의점 맥주와 안주 판매량은 그 전 주 주말 대비 각각 17.7%와 19.2%, 31%와 20% 증가했습니다.
서울경제TV 이호진입니다. /hojinlee97@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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