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위 국감, 여야 ‘양평고속道’ 공방 집중
국토위 국감, 시작 전부터 여야 ‘샅바싸움’
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 BC결과 공방이어져
[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앵커]
24일 일정의 국정감사가 시작됐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오늘 국토교통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했는데요.
부실시공 이슈부터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 등 민감한 현안이 많은 만큼, 시작부터 여야의 거친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자세한 소식 이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정감사 현장.
LH 철근 누락으로 드러난 부실시공 문제와 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관련 의혹 등 민감 이슈가 많은 만큼 시작부터 거친 샅바싸움이 연출됐습니다.
본격적인 국감 시작에 앞서, 의사진행발언과 자료제출 단계부터 야당 의원들은 국토교통부의 부실한 자료 제출에 대한 질타를 1시간 가까이 쏟아냈습니다.
질의가 시작되자, 먼저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원희룡 국토부 장관에게 검단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의 감독자로서의 책임을 물었습니다.
[싱크]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혀 잘못이 없는 입주예정자들이 폭탄을 맞았어요. 그리고 이분들이 일일이 기관들을 찾아다니면서 사정을 해야되는지 이해할 수가 없는데, 입주예정자들하고 GS건설하고 LH가 협의가 안 되고 있습니다. 이건 해결책이 나와야 하는 거 아닙니까?”
[싱크] 원희룡/ 국토부 장관
“저희들도 노력을 하겠습니다.”
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과 관련한 비용 대비 편익 분석 결과를 두고도 여야는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민주당은 이 결과가 조작됐다고 주장했고, 국민의힘은 정쟁용 공세라고 맞받았습니다.
[싱크]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토부가 냈으면 국토부가 이해를 하고 내야될 것 아닙니까? 용역사에 물어보라고요?”
이에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증인에 오를 실무진들이 답변할 사안이라며 오전 질의 내내 대답을 회피했습니다.
[싱크] 원희룡/ 국토부 장관
“이 분석을 행한 전문가가…”
양평 고속도로 의혹과 관련해선 여당이 지원사격에 나섰습니다.
[싱크]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
“이소영 의원께서 이걸 오해하실만 한데, 전문적인 영역입니다. 장관이 어떻게 답을 하겠습니까?”
현장에선 여야 모두 원희룡 국토부 장관의 작은 목소리와, 불량한 태도에 대해 지적하며 목소리가 커지기도 했습니다.
한편, 여야는 국감에 앞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민생국감’을 약속했지만, 첫날 현장 분위기는 한 달간의 공방전만을 예고했습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취재 오성재/ 오승현]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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