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중동붐 이상무…尹 사우디 방문, 건설업계 화색
[앵커]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분한 윤석열 대통령이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겸 총리와 회담을 가졌습니다. 양국은 경제를 비롯한 협력 분야 확대에 합의했는데요. 이스라엘-하마스 무력 충돌로 자칫 피해를 입을까 우려했던 건설업계가 화색을 띠었습니다. 서청석기자입니다.
[기자]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우리나라 기업인들과 한-사우디 투자포럼에 참석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2일 열린 포럼에서 윤 대통령은 인프라·플랜트 8건을 포함한 총 46건의 계약 및 MOU를 체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사우디 국가전략 비전 2030을 언급하며 전세계가 주목하는 네옴, 기디야, 홍해의 대형 프로젝트에서 양국 기업 간 협력이 구체화하고 있다며 기대감을 보였습니다.
특히, 포럼 하루 전 빈 살만 왕세자와 가진 회담에선 "사우디아라비아는 우리나라 전체 해외 건설 수주액의 20% 가까이 차지하는 최대 건설 수주 시장"이라며, "앞으로도 실질적 성과가 이어지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포럼이 열린 리야디 시내 사우디 내무부 청사를 현대건설이 지었던 점을 언급하며 "건설·인프라는 오랜 기간 양국의 주축 협력 분야로, 네옴시티 건설 과정에서도 한국 기업이 좋은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터뷰] 손태홍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건설외교 차원에서 G2G의 가장 끝단에 있는 대통령이 국빈으로 간거니까요. 사우디 시장만 놓고 봤을 때는 그래도 긍정적인 기대를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사우디아라비아의 비전2030프로젝트는 한화 약 675조원 규모로 우리나라가 참여하는 비중은 20%정도로 한화 약 39조2,000억원 수준입니다.
일각에선 우리나라의 이스라엘 지지 선언과 빈 살만 왕세자 겸 총리의 팔레스타인 지지로 양국의 협력관계가 얼어붙어 건설업계에 불똥이 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윤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을 통해 우려를 완전 해소하고 제2 중동붐의 신호탄을 완벽하게 쏘아올렸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한 중동지역의 우리나라 해외수주액은 올해 8월 기준 약 74억1,000만달러로 전체 해외수주 비중에서 33.8%를 차지해 수주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입니다. 서울경제TV서청석입니다./blue@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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