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사우디서 '디지털 트윈' 사업 수주

경제·산업 입력 2023-10-24 19:20:48 수정 2023-10-24 19:20:48 박세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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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이버가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MOMRAH)로부터 1,000억원 규모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을 따냈습니다. 네옴시티를 비롯해 국가 단위의 대규모 스마트시티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사우디가 우리 IT기업의 기술력에 주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른데요. 박세아 기잡니다.

 

[기자]

디지털 세계에 현실 세계를 똑같이 구현하는 기술을 말하는 '디지털 트윈'.

작게는 건물 내부공간에서 크게는 도시 전체까지 데이터화해 정밀한 공간 정보 구축이 가능합니다.

 

네이버는 5년간 사우디 수도 리야드를 비롯해 메디나, 제다, 담맘, 메카 등 도시 5곳에 클라우드 기반의 3D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이 플랫폼으로 도시계획을 미리 해 볼 수 있고, 특정 건축물의 일조량이나 바람길을 시뮬레이션해 볼 수 있습니다.

집중 호우때 침수 지역을 예측하고 상하수도를 배치하는 것도 가능하게 됩니다.

 

민간 기업의 경우 AR이나 VR을 활용해 실감형 부동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디지털 트윈 지도를 기반으로 움직이는 자율주행 심부름 로봇도 운영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 트윈은 한번 구축되면 이를 활용한 새로운 혁신 서비스들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큰 플랫폼이자 인프라인 셈입니다.

 

[싱크] 한동근 네이버 PR팀 과장

"10년간 기술 투자 R&D로 네이버가 처음으로 대규모 중동 사업에 진출하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사우디 현지에서 디지털 트윈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파트너들과 협력이 확대되고, 국내 스타트업의 중동 진출도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네이버는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사우디 현지 법인 설립과 중동 지역 클라우드 리전 구축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중동에서 B2G, B2B IT기술 수출이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어 낸 만큼, 앞으로 기술과 서비스 등 전방위적 글로벌 공세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박세아입니다. /psa@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 *키워드: 네이버, 중동, 사우디, 플랫폼, 디지털트윈, 클라우드, 도시, B2G,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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