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국민 눈높이 맞춘 상생금융 대책 준비 중"
[서울경제TV=김수빈기자]우리금융그룹이 임종룡 회장 주재로 전 계열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회의를 열고 상생금융 추진 현황 점검과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3일 밝혔다.
앞서 우리금융은 지난 3월 임 회장 취임 동시에 상생금융 방안을 수립, 실행해왔다.
우리은행은 금리인하 등 실질혜택 기준 연 2,050억원 규모 ‘우리상생금융 3·3 패키지’를 추진, 지난 9월말까지 실질혜택 1,501억원을 실행했다.
또한 우리카드는 지난달 말까지 1만6,000명의 금융취약계층과 소상공인에게 1350억원 규모 혜택을 돌려줬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지난달말까지 햇살론, 사잇돌2 등 상생금융 상품 공급액이 526억원으로 3월말 대비 219% 늘렸다.
이밖에 우리금융은 국민이 공감할 만한 수준의 추가 상생금융패키지를 마련 중이다.
우리금융은 "추가로 준비하는 상생금융은 보다 개선된 신상품 준비와 함께 기존 대출의 금리 인상 또는 연체 발생 등으로 고통 받고있는 국민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방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경기침체와 고금리 등으로 인해 가장 고통이 큰 소상공인, 자영업자, 청년 등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맞춤형 상생금융패키지 기본 설계를 마치고 세부사항을 다듬고 있다.
임 회장은 "어려울 때 국민 도움을 받아 되살아난 은행인 만큼 진정성 있는 상생금융으로 국민께 보은해야 한다”면서 “지난번 발표했던 상생금융 약속을 지키는 것에 더해 국민 눈높이에 맞춰 더 좋은 방안들을 찾아서 빠른 시일 내에 실질적 도움을 드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kimsou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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