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특단의 자구대책 추진…"본사 조직 20% 축소"

[서울경제TV=김효진기자] 한국전력(한전)은 사상 초유의 경영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고 글로벌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강력한 위기대응 및 내부개혁 의지를 담은 조직혁신, 인력 효율화, 추가 자산매각 등 특단의 자구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전력그룹 25.7조원 재정건전화계획, 복리후생 개선 등의 혁신계획 및 임금인상 반납을 포함한 추가 자구노력 등 기존 고강도 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국민과의 약속을 이행함은 물론, 벼랑 끝 경영위기 타개를 위한 특단의 자구대책을 별도로 마련해 내부개혁 추진할 계획이다.
한전은 조직혁신을 위해 발전사 분사 이래 최대 규모의 조직개편 단행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조직을 축소하고 핵심 기능을 강화한다.
본부장 직위 5개중 2개를 축소하는 등 본사조직 20%를 축소한다. 또한 상임이사 중심의 책임경영을 강화한다.
현장중심의 사업소 기능을 강화하며, 사장 직할에 준법경영팀을 신설하여 내부 부조리 예방 및 이권 카르텔을 원천 차단한다.
또한 인력 감축에도 나선다. 디지털 서비스 확대 및 설비관리 자동화 등을 통해 ’26년까지 700명 수준의 운영인력 추가 감축에 나선다.
희망퇴직자를 대상으로 위로금 재원 확보 범위 내에서 희망자 에 지급한다.
특히 위기극복에 책임있는 자세로 앞장서기 위해 2직급 이상 임직원의 내년 임금인상 반납액 등을 위로금 재원으로 활용한다.
자금 확보를 위해 자산 매각에도 나선다. 한전의 상징적 자산인 인재개발원 부지, 한전KDN 지분 20%, 필리핀 칼라타간 지분 전량을 매각한다.
한전 KDN의 지분도 매각한다. 전력산업 ICT 분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KDN은 매각가치 제고를 위해 국내 증시 상장 통해 보유지분 100% 중 20% 매각 추진한다.
필리핀 칼라타간 지분 매각에도 나선다. 고정배당금이 확보돼 수익성이 양호하고 매각 제한조건이 적어 투자자의 관심이 높은 칼라타간 태양광사업 보유지분 38%을 전량 매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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