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 기피에 非아파트 전세거래액 비중 ‘역대 최소’
경제·산업
입력 2023-11-20 19:59:37
수정 2023-11-20 19:59:37
서청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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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택 전세거래총액 중 비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최소 수준으로 쪼그라 들었습니다. 전세사기 여파로 다세대, 연립주택 등 비아파트 전세에서 보증금을 떼일 수 있다는 공포가 확산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4일까지 전국 주택 전세거래총액은 아파트 181조5,000억원, 비아파트 44조2,000억원으로 조사됐습니다.
비중으로 보면 아파트는 80.4%, 비아파트 19.6%입니다.
주택 전세거래총액에서 비아파트 비중이 20% 밑으로 떨어진 것은 2011년 주택 임대실거래가가 발표된 이래 이번이 처음입니다.
임차인들이 다세대나 연립주택에 전세로 살기를 꺼리고 있는 건데, 빌라왕 사태 등 여파로 비아파트 임대계약에 대한 신뢰가 무너진 것이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직방 관계자는 "아파트 전세시장은 올해 들어 가격이 상승하며 회복세를 보였으나, 비아파트 전세시장의 침체는 장기화하고 있다"며, “이에 전체 거래 규모와 비중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blue@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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