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갑 맞은 K-라면…수출액 첫 1조 돌파
라면 수출액 7억8,525만달러…전년동기比 24.7%↑
‘1조 신화’ 라면 수출…9년 연속 사상최대 기록
수출량 20만1,363t…작년동기比 13.9%↑
라면 수출액 1,000달러 이상 국가 128개국
한류 확산에 라면 인기 ‘쑥’…비상식량 주목받기도

[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앵커]
한국에서 라면이 출시된지 60년이 지난 현재, 전 세계에서 K-라면이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수출액이 벌써 1조 원을 넘어섰다는데요. 라면 업체들이 해외 공장에서 생산·판매한 것까지 합하면, K-라면의 글로벌 판매액은 2조 원을 웃돌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국산 라면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1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10월 라면 수출액은 7억 8,525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4.7% 늘었습니다.
원달러 환율 1,300원을 적용한 수출액은 1조208억 원으로, 연간 라면 수출액이 1조 원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특히 남은 두 달을 고려하면 올해 연간 수출액은 1조3,0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로써 라면 수출액은 2015년부터 9년 연속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하게 됐습니다.
같은 기간 라면 수출량은 20만1,363톤으로 작년 동기 대비 13.9% 늘었습니다.
아직 지난해 연간 수출량이었던 21만 5,953톤엔 미치지 못했지만 남은 두 달을 고려하면 역시 사상 최대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이 라면을 1,000달러 이상 수출하는 국가의 수도 128개국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라면 수출액을 국가별로 보면 중국이 가장 많고, 이어 미국, 일본, 네덜란드, 말레이시아 순이었습니다.
업계에서는 한국 라면이 해외에서 인기를 끄는 이유로 한류 문화 확산 과정에서 K-팝과 K-뷰티에 이어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점을 꼽습니다.
여기에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며 한국 라면이 비상식량으로 주목받은 점도 한몫했다는 분석입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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