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결핵협회, 70주년 기념식…“결핵 청정국 목표”

[앵커]
오늘(23일) 대한결핵협회가 창립 7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열었습니다. 결핵은 ‘못 먹어서 걸리는 병’, 그래서 ‘후진국 병’으로 불리고 있죠. 여전히 사라지지 않는 결핵 퇴치를 위해 협회는 찾아가는 검진을 확대하는 등 ‘결핵 청정국’을 만들겠단 목표입니다. 김효진 기잡니다.
[기자]
국내 결핵 퇴치에 앞장서 온 대한결핵협회가 오늘(2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창립 70주년 행사를 열었습니다.
지난 1953년 당시 보건사회부 산하 보건복지 분야 1호 사단법인으로 설립된 대한결핵협회는 70년간 검진과 검사, 진료 지원 등 결핵퇴치 전 주기에 걸친 보건의료 사업을 수행해 왔습니다.
[인터뷰] 신민석 / 대한결핵협회 회장
“노인에 대한 찾아가는 검진을 많이 확대해야 할 것 같습니다. 잠복 결핵 환자의 관리도 중요할 것 같고요.”
특히, 한국전쟁 직후 130만명에 달했던 국내 결핵환자를 오늘날 2만명 수준으로 낮춘 숨은 공신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폐결핵환자 조기발견을 위한 결핵검진 누적 검사자는 8,300만 명에 이르고, 결핵검사 누적 건수는 1,500만건에 달합니다.
대한결핵협회는 결핵 발병 증가율을 막고, 결핵 청정국을 만들기 위한 계획을 내놨습니다.
우선, 연간 19만명이 받고 있는 ‘찾아가는 결핵검진’을 확대해 65세 이상 결핵 고위험군 집중 관리에 나섭니다.
결핵연구원을 중심으로 연구동을 신축해 호흡기 감염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R&D 역량도 강화합니다.
여기에 전국 8개 지역에서 운영 중인 복십자의원을 통해 지역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고, 몽골과 캄보디아 등 결핵 고위험 국가의 결핵 퇴치 인프라를 구축해 결핵의 해외 유입 차단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협회는 이날 기념식에서 호흡기 감염병 퇴치 다짐 퍼포먼스와 결핵퇴치 유공자 포상, 거꾸로 하트 그림공모전 등 분야별 시상을 진행했습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취재 김서진 / 영상편집 김가람]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관련뉴스
- 삼성·OpenAI '맞손' …'스타게이트' 협력 나선다
- 김치냉장고 '딤채' 위니아, 3번째 도전 끝에 회생절차 개시
- 중기부, ‘AI 스타트업 간담회’ 주재…오픈이노베이션 강화 논의
- 고려아연 찾은 김두겸 시장 "어려운 상황 잘 대응…울산 시민도 마음 보태"
- 계룡건설-한국전기안전공사, '전기안심 인증' 업무 협약
- ‘무비자’ 中 관광객에 유통가 들썩…연말 기대감 ‘쑥’
- [서울경제 미래컨퍼런스] AI 혁신과 산업 대전환…“연결·협업으로 새 판짜야”
- LG전자 인도법인, 14일 상장…“글로벌 사우스 공략”
- 코웨이, ‘2025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 3관왕 달성
- 혁신 로봇 기술 한자리…‘서울AI 로봇쇼’ 개막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남원시, 제9회 가족사진 공모전 수상작 20점 선정
- 2남원시, 전북장애인체육대회서 42개 메달 쾌거
- 3남원시, 경남 스마트팜 혁신밸리 벤치마킹…첨단 농업의 미래 설계
- 4기장군, 철도 인프라 확충 통한 교통편의 개선에 ‘총력’
- 5삼성·OpenAI '맞손' …'스타게이트' 협력 나선다
- 6인천교통공사, 도시철도 무임수송 해법 찾는다
- 7박형준 시장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BuTX) 사업 본격화"
- 8공영민 고흥군수 "전통시장서 지역 경제 활성화 동참해 달라"
- 9장흥군, '전국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서 우수상 수상
- 10김치냉장고 '딤채' 위니아, 3번째 도전 끝에 회생절차 개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