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발전 혁신 선도"…농어촌공사 5기 사내벤처 선발
[서울경제TV=신홍관 기자] 한국농어촌공사 신사업 활성화 기반을 조성하고 사내 기업가 육성·지원을 통한 경영혁신 활성화를 위해 ‘KRC 사내벤처 팀을 선발했다.
농어촌공사는 사내벤처 선발 IR 대회를 최근 열고 ‘방초소년단’ 팀과 ‘로컬메이커즈’ 팀을 우수팀으로 뽑았다.
이번 사내벤처팀 선발 IR 대회는 전 직원 공모를 통해 발굴된 7개 분야(재생에너지, 수자원관리, 디지털, AI 등) 20개 아이디어 중 1, 2차 심사를 통과한 5개 팀에 대해 2개월간 내·외부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사업을 구체화시켰다. 이 가운데 방초소년단의 '비농업분야 생태적 잡초 방제 서비스 사업'과 로컬메이커즈팀의 '우마빌(우리 마을을 빌려드립니다)'이 최종 우수팀으로 선정됐다.
‘방초소년단’팀은 저수지 제당, 육상 태양광발전소, 청사 화단 등 잡초 관리가 필요한 공사 부지에 초생재배* 농법을 활용한 잡초 제어 등 통합 유지관리 솔루션을 개발하는 사업을 제안했다.
초생재배로는 과수원 같은 곳에서 풀을 깨끗이 뽑는 대신 목초, 녹비 등을 가꾸는 재배법으로, 토양 침식방지, 제초노력절감, 지력증진, 수분보전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로컬메이커즈’팀은 농촌의 유휴시설에 공유경제를 도입하여 거점시설로 활용하고, 도시와 농촌 간의 상호 결핍 요소를 해소할 수 있는 공유마을 조성을 통해 지역 활성화 및 농어촌 지역개발 전문기관으로서의 공사의 지역개발 업무 입지 확보를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최종 선정된 사내벤처팀은 협약 기간동안 벤처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전담 벤처 조직구성 ▲사전 컨설팅·교육 실시 ▲별도의 사무 공간과 사업자금 등이 지원된다.
이병호 사장은 “기후변화, 식량안보 등 공사를 둘러싼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로, 농정 정책 방향에 부합하는 공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는 시기”라며 “사내벤처 제도를 통해 변화에 즉각 대응하고, 농어촌지역의 문제 해결 및 기존 사업의 틀을 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hk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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