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동연 양산시장, 원희룡 장관 만나 지역 현안 지원 요청

전국 입력 2023-12-04 23:20:49 수정 2023-12-04 23:20:49 김정옥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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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8지방도 국도 승격 등 3건 직접 설명하며 지원 건의

나동연(왼쪽) 경남 양산시장이 4일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1028지방도 국도 승격 등 지역 현안 해소를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사진=양산시]

[서울경제TV=김정옥기자] 경남 양산시는 4일 나동연 시장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지역 현안 해소를 위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나 시장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를 찾아 원 장관과 면담을 갖고 국토부 소관 3건의 지역 현안을 설명하고 원활한 해소를 위해 적극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나 시장이 건의한 현안은 1028지방도 국도(국도지선) 승격, 남물금 하이패스IC 설치사업 추진, 사송 하이패스IC(양방향) 설치 조속 추진 등 3건이다.


1028지방도 국도 승격은 양산의 동서를 연결할 주진동~상북 대석리 간 길이 8.6㎞(터널 4.7㎞) 너비 9.5m 지방도 건설을 국도 7호와 35호를 연결하는 국도지선으로 승격 지정해 줄 것을 요청한 것이다.


나 시장은 국지도 60호선의 교통량 분산, 동서지역 간 접근성 강화와 불균형 해소, 국가 간선도로망 효율성 제고 등을 들며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강조했다. 


특히 총사업비(2926억원)의 과다로 시의 재정부담이 크고 이로 인한 사업 장기화 우려를 언급하며 2025년 국도 승격 대상 노선으로 지정해 2026년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남물금 하이패스IC 설치사업에 대해서는 총사업비 488억원 중 시 분담률이 68%(336억원)가량으로 재정부담이 큰 점을 들어 한국도로공사와의 분담률을 각 50%로 조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사업은 물금지역 주민의 고속도로 이용 불편 해소와 중앙고속도로 지선의 지·정체 해소, 양산ICD 산업물류의 원활한 수송 등을 위해 지난 2019년 12월 양산시와 한국도로공사와의 협약과 함께 본격화됐다. 내년 8월 실시설계 용역을 마치고 공사 발주 예정으로 오는 2025년 12월 사업 준공 및 개통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다. 


사송 하이패스IC 설치와 관련해서는 사업의 조속한 시행과 함께 주민 요구사항인 양방향 설치의 반영을 요청했다. 사업은 동면 사송공공주택지구 내에 고속도로 이용시설이 전무해 2019년 6월 양산시·LH 업무협의로 추진이 시작됐으나 사업비(2020년 단방향 기준 130억원) 분담에 대한 양산시, LH, 도로공사 간의 이견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나 시장은 국토부 지침에 따라 사송공공주택지구 조성 주체인 LH가 설치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강조하는 한편, 입주자와 입주예정자들이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는 하이패스IC 양방향 설치 요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사업승인권자인 국토부가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원희룡 장관은 “양산시의 건의사항을 잘 이해했다며 관계기관과 부서를 통해 적극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나동연 시장은 “이번에 건의한 현안들은 지역발전과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시급한 사업들로 조기에 원활히 해결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챙겨나갈 것”이라며 “다양한 현안들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정부 부처의 이해를 높이고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kjo57100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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