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젠솔루션, 유전자가위 치료제 카스거비 연달아 승인 획득 ‘FDA 기대감’↑…관련 기술 부각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엠젠솔루션이 장 초반 강세다. 영국에서 승인한 유전자 가위 치료제가 바레인에서도 승인받았다는 소식에 관련 기술이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6일 오전 10시 11분 현재 엠젠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5.03% 오른 2,0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 2일(현지시각) 바레인은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CRISPR-Cas9) 활용 치료제 '카스거비(Casgevy, 미국명 엑사셀)'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바레인은 카스거비를 승인한 세계 두번째 국가이자 중동 지역 최초의 국가가 됐다. 카스거비는 지난달 영국에서 세계 최초로 승인받았다.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CRISPR-Cas9)는 DNA에서 특정 유전자를 잘라내고 교정하는 기술이다. 미국 버텍스 파마슈티컬스(Vertex Pharmaceuticals)와 스위스 크리스퍼 테라퓨틱스(CRISPR Therapeutics)가 개발한 카스거비는 미국에서 승인받은 최초의 크리스퍼 의약품이다. 겸상적혈구빈혈증의 치료방법은 현재까지 골수 이식밖에 없으나 업계에서는 카스거비가 판도를 바꿀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도 카스거비의 겸상적혈구병에 대한 신약 심사중이다. 결정기일은 오는8일이다. 또 FDA는 수혈의존성 베타지중해빈혈에 대한 승인 여부를 내년 3월에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0월 진행된 외부 자문단회의에서는 "겸상적혈구빈혈증의 획기적인 치료법이 임상적으로 사용하기에 충분히 안전하다"며 "10만명 이상의 미국인을 괴롭히는 질병에 대한 강력한 잠재적 치료법에 대한 FDA의 승인을 준비할 수 있는 단계를 마련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한편, 엠젠솔루션은 유전자 가위 기술을 이용해 사람의 유전자를 발현하는 형질전환 돼지를 개발 생산한다. 이를 통한 췌도 세포치료제 및 이종 장기의 개발에 성과를 이루었으며 다수의 특허를 보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엠젠솔루션은 현재 6개 유전자 변형된 돼지 생산에 성공했으며 관련 제품개발 및 임상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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