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종합경기장, 마이스 복합단지로 개발된다
전주시·롯데쇼핑(주) 부지 개발 사업시행 변경 협약

[전주=박민홍 기자] 전주시가 민간 사업자인 롯데쇼핑(주)과 함께 1조 300억 원을 투자해 전주종합경기장 부지를 마이스산업 복합단지로 개발키로 약속했다.
우범기 전주시장과 정준호 롯데쇼핑(주) 대표이사는 13일 전북여성가족재단 대강당에서 ‘전주 종합경기장 MICE 복합단지 개발사업 변경협약 체결에 따른 민·관 협력 공동선언식’을 가졌다.
전주시와 롯데쇼핑(주)이 체결한 사업시행 변경 협약의 주요 내용은 기존 ‘종합경기장 이전사업’에서 ‘종합경기장 마이스(MICE) 복합단지 개발 사업’으로 방향을 튼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공공시설은 기존 제1종 육상경기장과 야구장에서 전시컨벤션센터로 변경하고, 수익시설은 쇼핑몰을 제외한 호텔과 백화점으로 바뀌었다.
사업방식도 당초 종합경기장 전체 부지 중 53%를 민간사업자에 양여하는 ‘기부 대 양여’ 방식에서 종합경기장 전체 부지의 27%를 롯데쇼핑에 변제하는 ‘대물 변제’ 방식으로 정했다.
특히 이번 변경협약서에는 사업기간(협약체결일로부터 66개월)과 착공기한(협약체결일로부터 30개월)이 명시돼 실행력을 담보할 수 있게 됐다. 총사업비는 당초 950억 원에서 3000억 원으로 증가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종합경기장에서 진행된 현장 브리핑을 통해 오는 2028년까지 전주종합경기장 부지 일원에 국비와 민간투자비 등 총사업비 약 1조 300억 원을 투입하는 ‘전주 종합경기장 MICE복합단지 개발계획’의 비전을 제시했다.
전주시는 현재 변경된 협약 내용에 따라 전시시설 건립계획에 대한 산업통상자원부와의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1월 중에는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타당성조사와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을 위한 용역을 병행해 실시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설 방침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종합경기장 부지가 마이스산업 거점으로 탈바꿈되면 기업 유치와 지역 특화산업 발전을 위한 고부가가치 지식서비스산업 거점 공간으로서 역할을 다 할 것”이라며 “향후 경제적 파급효과와 고용 창출 등으로 이어져 뒤처진 지역경제를 되살리고 전주가 국제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이 돼줄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mh009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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