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해상풍력부품, 英 진출…1.5조원 수주

[앵커]
유럽 국가들이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하며 태양광과 해상풍력 프로젝트들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을 생산하는 세아윈드가 영국에서 대규모 수주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김효진 기잡니다.
[기자]
세아제강이 생산하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자켓용 핀 파일이 적재되고 있습니다.
세아제강지주는 자사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법인인 세아윈드가 영국 현지에서 대규모 수주를 따냈다고 밝혔습니다. 수주 규모는 한화 1.5조 원에 이릅니다.
세아윈드는 영국 남동부 해안 47km 지역에 대규모 해상풍력발전 단지를 조성하는 ‘노퍽 뱅가드 프로젝트’에 참여합니다.
세아윈드는 최대 외경 11m, 중량 2,250톤, 길이 95m의 XXL 모노파일 하부구조물을 2027년 연말까지 공급합니다. 공급된 하부구조물은 심해에서 해상풍력 상부구조물을 받치게 됩니다.
세아윈드의 모노파일 하부구조물 제품은 부식에 강하고, 일반 하부구조물 대비 더 많은 무게를 지지할 수 있습니다. 유속이 심한 북해 지역에 적합하고, 심해에서 무거운 상부구조물의 중량과 무게를 견딜 수 있어 안전성도 높습니다.
세아윈드는 현재 영국 북동부 티스사이드 지역에 3만평 부지의 생산 공장을 구축 중이며, 2025년 상반기 모노파일 하부구조물 생산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작년 해상 풍력 프로젝트 ‘혼시3 프로젝트’ 수주에 이어 이번 ‘노퍽 뱅가드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하며 3년 간의 생산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했습니다.
세아윈드는 “전 세계적으로 해상풍력 터빈과 타워의 대형화 바람이 부는 가운데, 부식에 강하고 무게 지지율이 뛰어난 세아윈드 제품의 추가 수요가 기대된다”며 “영국에 구축 중인 공장을 기반으로 글로벌 최대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생산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관련뉴스
- KGC인삼공사 “홍삼, 콜레스테롤 개선 기전 최초 규명”
- 쿠팡, 정부와 ‘AI 유니콘’ 육성…“제2의 쿠팡 키운다”
- “이종 협업 활발”…플랫폼 제휴 전쟁 본격화
- 현대제철, 신사업 자금 마련 속도…“美 제철소 투자”
- 폐렴구균 백신 경쟁 본격화…화이자·MSD 맞대결
- CGV, 체질 개선 나섰지만... CJ 그룹 '밑 빠진 독' 되나
- 통신사, 해킹 공포…“사고 반복 땐 징벌적 과징금”
- 록히드마틴 손잡은 최윤범號 고려아연…“미국 공급망 다변화 이뤄낸 대표 사례”
- 보령, 페니실린 생산기지 증축…“필수의약품 공급 안정성 강화하겠다”
- 롬바드, 메가이더리움과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강원경찰청, 강폴 알람 올해 들어 첫 발령.... 아동 약취·유인 예방, 안전수칙 전파
- 2'그곶에 가고싶다’… 포항시, 맛으로 보는 호미곶 경관푸드 페스타 개최
- 3포항 영일만친구 야시장, 한 달간 10만 명 다녀가 구도심 ‘활기'
- 4포항시, ‘2025 경북 국제 AI·메타버스 영상제(GAMFF)’ 오는 13일 개막
- 5포항시, 첨단 바이오산업 중심지로…2025 경북바이오산업 엑스포 성황리 개막
- 6영천청년축제 ‘재충전 페스타’, 13일 강변 별빛청년 동상 앞에서 열려
- 7김천시, 가을밤 강변공원 물들이는 “별빛찻자리” 열린다
- 8'세계유산축전 경주역사유적지구’ 12일 개막
- 9경주시, 추석 맞이 농특산물 특별할인행사 개최
- 10경주 금리단길, 유동인구·매출 동반 증가…지역상권 회복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