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해상풍력부품, 英 진출…1.5조원 수주

경제·산업 입력 2023-12-14 19:32:57 수정 2023-12-14 19:32:57 김효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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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 국가들이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하며 태양광과 해상풍력 프로젝트들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을 생산하는 세아윈드가 영국에서 대규모 수주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김효진 기잡니다.


[기자]

세아제강이 생산하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자켓용 핀 파일이 적재되고 있습니다.


세아제강지주는 자사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법인인 세아윈드가 영국 현지에서 대규모 수주를 따냈다고 밝혔습니다. 수주 규모는 한화 1.5조 원에 이릅니다.


세아윈드는 영국 남동부 해안 47km 지역에 대규모 해상풍력발전 단지를 조성하는 ‘노퍽 뱅가드 프로젝트’에 참여합니다.


세아윈드는 최대 외경 11m, 중량 2,250톤, 길이 95m의 XXL 모노파일 하부구조물을 2027년 연말까지 공급합니다. 공급된 하부구조물은 심해에서 해상풍력 상부구조물을 받치게 됩니다.


세아윈드의 모노파일 하부구조물 제품은 부식에 강하고, 일반 하부구조물 대비 더 많은 무게를 지지할 수 있습니다. 유속이 심한 북해 지역에 적합하고, 심해에서 무거운 상부구조물의 중량과 무게를 견딜 수 있어 안전성도 높습니다.


세아윈드는 현재 영국 북동부 티스사이드 지역에 3만평 부지의 생산 공장을 구축 중이며, 2025년 상반기 모노파일 하부구조물 생산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작년 해상 풍력 프로젝트 ‘혼시3 프로젝트’ 수주에 이어 이번 ‘노퍽 뱅가드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하며 3년 간의 생산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했습니다.


세아윈드는 “전 세계적으로 해상풍력 터빈과 타워의 대형화 바람이 부는 가운데, 부식에 강하고 무게 지지율이 뛰어난 세아윈드 제품의 추가 수요가 기대된다”며 “영국에 구축 중인 공장을 기반으로 글로벌 최대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생산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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