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하 임박…"내년은 반도체주 시간"
美 연준, 정책전환 신호탄…"반도체주, 투심 개선"
S&P, SK하닉 '안정적' 상향…"수익성 개선 빠르다"
삼성전자, 업황 턴어라운드…"내년 실적 33조"
SK하이닉스, 2.41% 강세…시가총액 100조 돌파
반도체주, 외인 자금 유입·업황 턴어라운드 기대
[앵커]
미국이 긴축 기조에서 통화 완화로 정책 변환를 예고하며, 고금리 시대가 저물고 있습니다. 이에, 주식 시장에서는 어느 업종으로 자금이 쏠릴 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요. 증권가는 반도체주를 다시 주목하고 있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반도체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0.27% 오른 7만3,3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전일 코스피 시가총액 2위로 올라선 SK하이닉스도 2.4% 올랐습니다.
14만원을 탈환한 SK하이닉스는 시가총액 10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미국 연준이 정책전환 신호탄을 쏟아올리며, 금리 인하 밑그림을 내놓은 영향입니다.
이에, 반도체주를 향한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외국인 자금 유입, 업황 턴어라운드 기대 등이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특히,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증권가는 올해 적자행진을 이어온 SK하이닉스가 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된 점도 눈에 띕니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SK하이닉스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한 단계 상향했습니다.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 우위를 점치고 있는 가운데, 생성형 AI(인공지능) 시장 확대로 수익성 개선이 빠르게 이뤄질 것이란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실적 보릿고개를 지난 삼성전자도 내년부터 실적이 급속도로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옵니다.
내년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33조원으로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 (7조3,136억원)의 4배가 넘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와함께, 네덜란드 반도체 노광장비 기업 ASML과 공동 연구소를 건립하는 등 협업도 긍정적이라는 평가입니다.
이 가운데, KB증권은 “다시 찾아온 반도체 시간에 주목해야 할 시기”이라며 "최선호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시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영상편집 유연 / 영상취재 김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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