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5,000억 자사주 소각… “주주가치 제고 노력”

경제·산업 입력 2024-01-08 14:06:23 수정 2024-01-08 14:06:23 황혜윤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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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셀트리온 출범 직후 자사주 230만9,813주 소각
유통 주식 수 감소… 주주 보유 주식 가치 상승
“주주가치 제고 위한 노력과 소통 이어갈 것”

셀트리온 기업 이미지(CI)[사진=셀트리온]
[서울경제TV=황혜윤 인턴기자] 셀트리온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기주식 소각 신청 절차에 돌입한다. 통합 셀트리온 출범에 따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자사주를 소각하는 등 주주친화 정책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총 230만9,813주의 자사주를 8일 소각한다고 밝혔다. 이는 발행주식총수의 1.05%에 해당하며 5일 종가 기준 약 4,955억 원 규모다. 주식 소각에 따라 셀트리온의 발행주식총수는 2억2,029만520주에서 2억1,798만707주로 감소할 예정이다. 상장 주식 제외 예정일은 오는 15일이다.
 

이번 자사주 소각은 지난해 10월 23일 이사회 의결을 통해 결정됐다. 소각 단행으로 주식 수가 줄어들면서 주식을 보유한 주주들의 주식 가치는 상승할 전망이다.
 

셀트리온그룹은 지난해 약 1조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연말 1주 당 500원씩 총 1,037억 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정하기도 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올해도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주주의 신뢰를 얻고 나아가 회사의 가치를 향상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투자자들에게 이익을 환원하기 위해 향후에도 지속적 주주친화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mohye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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