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중동서 큰 성과…‘해외 건설 수주 43조’ 달성
해외 건설 수주 333억 달러…전년比 23억 달러↑
수주 국가 1위는 미국…실적 집계이래 처음
지역별로는 중동이 1위…사우디 대형 계약 영향
현대건설 중동서 ‘잭팟’…GS와 대우도 조단위 수주

[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앵커]
건설경기 불황 속에서도 국내 기업의 해외 건설 수주는 늘고 있습니다. 수주액은 물론 수주 건수도 2년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건데요. 국내 건설사들이 전투적으로 해외 사업에 뛰어들어 미국과 중동에서 큰 성과를 낸 결과입니다. 이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세계적 경기 둔화와 이스라엘-하마스 무장 충돌 등의 악재 속에서도 국내 건설사들이 해외 건설 수주 성과를 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8일) 2023 국내 건설 수주실적이 333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43조 7,00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년보다 23억 달러 증가한 수치로, 지난 2022년 40조 6,000억 원을 수주한 것에 이어 2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한 겁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이 약 13조 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사우디아라비아 약 12조 원, 대만이 약 1조 원을 차지했습니다.
미국이 1위를 차지한 것은 실적 집계 이래 처음입니다.
그간 미국 등 선진국 시장은 진입장벽이 높아 한국 기업들의 진출이 저조했는데, 국내 제조업체의 미국 내 생산공장 건설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역별로는 중동(약 15조 원)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간 ‘셔틀 외교’ 과정에서 공을 들인 6조 원 규모의 ‘사우디 아미랄 석유화학 플랜트’와 자푸라 가스 플랜트 프로젝트가 중동 수주 회복세를 이끈 영향입니다.
중동에 이어 북미·태평양(약 13조 5,000억 원)과 아시아(약 8조 9,000억 원) 순으로 수주 금액이 컸습니다.
기업별로는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중동에서 9조8,000억 원 규모를 합작 수주한 것이 가장 눈에 띕니다.
GS건설과 대우건설 또한 지난해 3분기까지 각각 1조 9,000억, 2조 4,000억 달하는 건설사업을 수주했습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해외 건설 기업인들의 노력 덕분에 해외 건설 수주가 지속해서 증가할 수 있었다”며 “올해도 지역별·프로젝트별 맞춤형 수주 전략을 수립해 기업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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