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협회장 임기 종료 임박…분주해진 물밑 경쟁
금융·증권
입력 2025-08-04 18:30:18
수정 2025-08-04 18:30:18
김도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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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의 임기가 두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금융당국의 조직개편과 주요 인사 지연으로 차기 회장 선출 절차는 아직 시작되지 못한 상탭니다. 여신업계 핵심 직위를 두고 물밑 경쟁이 분주해진 가운데 관료 출신이 다시 올지, 민간 출신이 새 변화를 이끌지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도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의 임기가 오는 10월 5일 종료됩니다.
협회 회장은 이사회에서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꾸리고 후보 공모와 면접을 거쳐 총회에서 최종 선출됩니다.
통상 두 달 이상 소요되지만, 금융위원회 조직개편과 금융감독체계 개편 논의가 장기화되면서 아직 공식적인 논의가 시작되지 못했습니다.
실제 금융감독원장과 한국수출입은행장, 한국산업은행장 등 금융권 주요 직위도 공석 상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업계 안팎에서는 벌써부터 차기 회장 후보군을 두고 물밑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여신협회장은 카드사와 캐피탈사 등 여신업계를 대표해 금융당국과 정책을 협의하고, 업계의 이해를 조율하는 핵심 직위입니다.
특히 이번에는 새 정부 들어 처음 선출되는 만큼 정책 소통 능력과 산업 변화를 읽는 감각이 모두 요구됩니다.
지난 2010년 협회장이 상근직으로 바뀐 이후 김덕수 전 KB국민카드 사장을 제외하면 모두 관료 출신이 맡았던 만큼 이번에도 관료 출신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서태종 전 한국금융연수원장, 유광열 전 SGI서울보증 사장, 김근익 전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 등이 대표적인 관료 출신 후보군에 올랐습니다.
민간 출신으로는 임영진 전 신한카드 사장, 이동철 전 KB금융 부회장, 이창권 KB금융 디지털부문장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학계에서는 김상봉 한성대 교수가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관료과 민간, 학계까지 후보군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차기 회장이 풀어야 할 과제는 적지 않습니다.
가맹점 수수료와 카드론 규제, 그리고 빅테크와 스테이블코인 확산에 따른 지급결제 시장 변화까지 현안이 산적해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당국과 긴밀히 소통하면서도 업계를 제대로 대변할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도하입니다. /itsdoha.kim@se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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