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정비 수주 경쟁 치열…건설사, 실적 개선 돌파구
경제·산업
입력 2025-08-04 18:38:04
수정 2025-08-04 18:38:04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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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건설사들이 실적 개선의 돌파구로 도시정비 수주를 택한 모습입니다. 삼성물산은 상반기에만 작년 수주의 3배에 달하는 실적을 내기도 했는데요. 하반기엔 서울 주요 재건축·재개발 구역을 중심으로 대형 건설사 간 수주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이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들어 건설사들의 도시정비사업 수주 실적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가장 많은 실적을 올린 곳은 삼성물산으로, 지금까지 총 6조1702억 원 규모의 정비사업을 따냈습니다.
작년(2조 951억 원)보다 3배 가량 높은 수준입니다.
현대건설은 5조5357억 원을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습니다.
하반기 압구정2구역(약 2조 원) 수주 가능성까지 높아, 이 사업만 따내더라도 작년 연간 수주 실적(6조 613억)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 포스코이앤씨(5조 302억 원)와 GS건설(4조 원1522억 원)이 뒤를 이었고, HDC현대산업개발(총 2조 8272억 원)과 DL이앤씨(2조6830억 원)도 2조 원이 넘는 수주 실적을 올렸습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수의계약을 이어가던 정비사업 수주 분위기가 올해 들어 경쟁 체제로 급변한 모습입니다.
건설사들이 실적 개선의 돌파구로 주택 수주를 택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진 분위기입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공사비 지수가 최근 5년간 약 30% 상승했습니다.
지금처럼 공사비가 오른 시점에 수주하면 비용 부담을 덜 수 있고, 앞으로 더 올라도 손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게다가 현재 수주전이 벌어지는 곳들 대부분이 서울 내 알짜 입지인만큼, 향후 분양 수익 확보에 유리하단 기대도 나옵니다.
하반기 첫 빅매치는 개포우성7차 재건축 사업지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이어 개포우성4차, 성수전략1·2지구, 송파한양2차 재건축 등입니다.
하반기 주요 정비사업 수주 성패가 건설사들의 향후 실적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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