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소식] 이강덕 시장, 산사태 취약지역 긴급 현장 점검 나서

전국 입력 2025-08-04 21:27:11 수정 2025-08-04 21:27:11 김아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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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로·대피로·방수포 등 예방시설 집중 점검 및 미비점 즉시 보완
재난 취약계층 대상 맞춤형 대응으로 긴급 상황 대비 철저
이 시장, “예측 불가한 기후에 선제 대응…인명피해는 반드시 막아야”

이강덕 포항시장은 4일 산사태 위험지역을 돌아보며 피해 예방을 철저히 할 것을 지시했다. [사진=포항시]
[서울경제TV 포항=김아연 기자] 포항시가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에 따른 산사태 취약지역 및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긴급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전방위적 대응에 나섰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4일 용흥동 주민센터 맞은편 절개지 등 낙석 발생, 사면 침식 등 산사태 위험성이 높은 지역을 직접 돌아보며 재해 예방 조치를 확인하고 긴급 현장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이 시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예측 불가능한 극한 강우가 빈번해지고 있어 선제적인 점검과 빠른 주민 대피로 인명피해를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인명 피해 최소화를 위한 총력 대응을 지시했다.

시는 산사태 인명피해 우려 지역을 대상으로 ▲배수로 관리 상태 ▲방수포 설치 여부 ▲주민 대피로 확보 ▲대피소 지정 등 예방시설 전반을 점검했다.

점검 결과 미흡한 사항은 즉시 보완 조치에 들어가며, 향후 기상특보 발령 시에는 즉시 상황판단회의를 소집해 철저한 재난 대응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특히 노인, 장애인 등 재난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긴급 상황 시 신속한 대피가 이뤄질 수 있도록 특별 관리와 맞춤형 대응 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산사태 및 침수 위험지역은 피해 예방을 위한 사전 대비가 가장 중요하다”며 “평상시에도 현장 중심의 꼼꼼한 점검과 철저한 대응 체계를 유지해 달라”고 현장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포항시는 산사태 위험지역에 대한 선제적 대응체계를 바탕으로 지난달 19일 전국에 큰 피해가 발생했던 집중호우에도 신속한 주민대피 체계를 유지해 시민 안전 확보에 총력을 다했다.

주민 대피, 지하도로 및 세월교 사전 통제, 토사유출 응급 복구,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로 큰 피해 없이 당시 대피한 90가구 120명 전원이 위험 해제 후 다음 날인 7월 20일 오전 안전하게 귀가 조치된 바 있다.

포항시 지역 농산물 활용한 창의 디저트로 주목..신활력 액션그룹 성과 잇달아

지난 7월 포항 시그니처 디저트 식품개발 공모전에서 포항 농촌신활력플러스 액션그룹 ‘술빚는 4050’과 ‘해풍미당’이 수상했다. [사진=포항시]
포항 시그니처 디저트 식품개발 공모전에서 포항 농촌신활력플러스 액션그룹 ‘술빚는 4050’과 ‘해풍미당’이 나란히 수상했다.

두 팀은 포항 농산물을 활용한 창의적 디저트 개발을 통해 지역 농업자원의 부가가치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중장년 창업팀인 ‘술빚는 4050’은 흥해 지역 쌀, 보리, 시금치, 고구마 등을 활용해 전통주 및 발효 디저트를 개발해 온 팀으로, 이번 공모전에서는 그린술빵, 고구마 식혜 등을 출품해 전통주의 대중화와 로컬푸드 소비 확대에 기여했다.

청년 창업팀 ‘해풍미당’은 포항의 특산물인 해풍 시금치와 산딸기를 활용한 해풍샌드 디저트와 캐러멜 제품으로 주목받았다.

특히 특허 출원, 캐릭터 개발, 관광상품화 전략으로 포항 농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이바지했다.

포항시가 2022년부터 추진 중인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은 지역 농촌 자원과 민간 조직을 기반으로 창업, 체험관광, 유통, 가공 등 다양한 소득 창출형 사업을 발굴·지원하고 있으며, 현재 91개 액션그룹 496명이 참여하고 있다.

그간 특허 12건, 상표·디자인권 19건 등을 확보하며 가시적인 성과도 거두고 있다.

액션그룹 활동은 생산·가공, 판매·유통, 문화·체험, 홍보·마케팅 등 4개 분야에서 활발히 전개되고 있으며 스마트팜을 통한 농업 혁신, 특산품 직거래 및 온라인 유통망 구축, 가족 대상 농촌 체험, 디지털 마케팅 등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대표 사례로는 ‘할머니의 보물 텃밭’(농산물 직거래), ‘다가치그린’(찾아가는 농촌체험), ‘팜을 부탁해’(농촌 마케팅) 등이 있다.

이현주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이 지역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산물과 스토리를 접목한 창의적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포항시, 청소년이 제안한 녹색도시 전략…그린웨이 청소년 포럼 성황리 개최

포항시는 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포항 GreenWay 청소년 포럼’을 개최했다.[사진=포항시]
포항시는 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청소년과 전문가,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 GreenWay 청소년 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기후 위기 시대, 녹색도시로의 전환’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그린인프라, 교통, 에너지, 자원순환, 시민참여 등 5대 분야에 걸쳐 청소년 발제와 전문가 토론이 이어지며, 지속가능한 녹색도시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공유됐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 포럼은 포항 그린웨이 프로젝트와 연계한 중·고등학교 정책동아리의 활동 성과 확산과 청소년의 지역 문제 참여 확대를 위해 마련됐으며, 참여 학교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청소년 발표에서는 포항의 녹색도시 전환을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포항제철중은 시민 참여형 도시공간으로의 철길숲 재구성을, 대동중은 친환경 트램 도입을 통한 구도심 교통체계 개선을 제안했다.

포항이동고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와 탄소중립 포인트 제도 활용 방안을, 대동고는 파력 발전 기반 해양도시 전략을, 세명고는 공원 간 녹지축을 연결하는 순환형 도시 구조를 제시하며 기후 위기 대응에 대한 실질적인 대안을 내놓았다.

2부 토론에는 곽상훈 한동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고, 강문구 지역재생연구소장, 권서기 포항이동고 교장, 윤기웅 산림교육심의위원회 위원, 박주현 The Ollim 대표 등 도시, 조경, 환경, 교육 분야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해 청소년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녹색도시의 방향을 논의했다.

한 패널은 “청소년들의 제안은 공원, 도시, 생태, 에너지까지 유기적으로 연결한 통합적 사고가 돋보였다”며, “기후 위기를 이해하고 행동하는 청소년들이 있기에 포항이 지속가능한 녹색도시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신강수 푸른도시사업단장은 “포항 그린웨이 프로젝트는 녹지 확충을 넘어 지역경제와 시민 삶의 질 향상에도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청소년들이 지역을 아끼는 마음으로 제안한 아이디어가 실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yeuki50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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