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서비스 힘쏟는 은행권…경쟁 치열해진다

[앵커]
무료 환전수수료를 들고 외환서비스 시장에 뛰어든 토스뱅크가 벌써부터 매서운 기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시중은행들도 최근 서비스 확대 움직임을 본격적으로 드러내고 있어 외환서비스가 올해 은행권의 새로운 격전지가 될 전망입니다. 김도하 기자입니다.
[기자]
'평생 무료 환전'을 내건 토스뱅크의 외화통장이 출시 6일 만에 30만좌 넘게 개설됐습니다. 2초에 1명씩 가입한 셈입니다.
토스뱅크 외화통장으로 소비자가 아낀 환전 수수료는 18억원에 달합니다. 환전 수수료는 외환 서비스에서 주요 수입원 중 하나로, 토스뱅크가 비이자수익 18억원을 포기했다는 말과도 같습니다.
앞서 하나금융이 '트래블로그' 상품을 내놓으며 세계 최초로 100% 환율 우대를 제공했는데, 이번 토스뱅크까지 합류하면서 수수료 경쟁에 불을 지핀 셈입니다.
현재 시중은행들은 최대 90% 환율 우대를 제공하는데. 달러나 엔화처럼 많이 찾는 수수료에 국한됩니다. 동남아 국가 통화는 은행별로 수수료가 천차만별입니다. 현지 ATM에서 찾는 수수료 역시 마찬가집니다.
하나금융와 토스뱅크의 무료 선언 이후 은행들에도 영향이 미쳤습니다.
몇몇 시중은행은 환전 수수료는 물론, 해외결제, 현지통화 인출에 수수료를 받지 않는 서비스를 조만간 내놓기로 했습니다.
은행들이 빠르게 움직임을 보인건 수수료 수익보다 면제를 통한 고객 확보, 즉 '락킹' 전략이 더 이익이라는 판단 때문입니다. 고객을 더 늘려 다른 금융상품을 판매하는 것이 더 낫다는 전략입니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환율 우대는 당장 이익이 덜 나는 것처럼 보이지만, 고객이 이탈하지 않아야 은행에서 이익이 나기 때문에 손해라고 볼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하나금융과 토스뱅크의 수수료 무료 정책이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싱크] 석병훈 /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이번에 토스뱅크에서 시작된 외환 거래 서비스에서 수수료 면제를 하는 것은 다른 은행으로도 점진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은행권의 경쟁을 촉발하는 것으로 보이거든요."
엔데믹 이후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은행들의 외화서비스 수수료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경제TV 김도하입니다. /itsdoha.kim@sedaily.com
[영상취재 허재호]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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