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스마트하게”…완성차업계, ‘SDV’ 선점 경쟁

[앵커]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이 ‘바퀴 달린 휴대폰’으로 불리는 소프트웨어(SW) 중심 차량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기존엔 하드웨어를 통해 기능을 업그레이드 했지만, 앞으로는 소프트웨어 다운로드만으로 새로운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건데요. 완성차업체들은 자체 운영체제(OS)를 개발하고 소프트웨어 사업을 강화하며 상용화 준비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김효진 기잡니다.
[기자]
제네시스 G80 부분변경 모델.
계기판 자리에 들어찬 27인치 디스플레이엔 음악과 동영상, 내비 기능을 비롯해 각종 차량 정보가 표시됩니다.
운전자는 OTA(over the air),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기능을 최신화 하고,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내년까지 글로벌 시장에 판매하는 모든 차종에 무선 SW 업데이트를 적용한다는 계획입니다.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전환에 나서는 겁니다.
SDV 시대를 위해 소프트웨어를 전담하는 부서를 만들고, 자체 운영체계(OS) 개발에도 나섭니다. 인포테인먼트와 같은 전장 부품을 넘어 차량 내 모든 전자제어장치(ECU)를 통합하고 제어하는 게 목푭니다.
메르세데스-벤츠도 SDV 전환에 적극적인 모습입니다.
최근 출시된 11세대 E클래스 풀체인지 모델엔 벤츠의 전용 운영체제 ‘MB.OS’의 선행 버전인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됐습니다.
사용자들은 차량 내에서 영상시청이나 화상회의 등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습니다.
벤츠는 ‘MB.OS’ 개발에 속도를 내 내년부터 신차에 탑재한다는 계획입니다.
도요타는 소프트웨어 부문 자회사 우븐플래닛홀딩스를 통해 소프트웨어 플랫폼 ‘아린(Arene)’을 공개했습니다.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이 플랫폼을 탑재하면 차종과 무관하게 같은 기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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