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C에너지, 지난해 매출 3조241억 원…전년比 7.1% 증가

[서울경제TV=김효진기자] SGC에너지가 31일 지난해 실적과 4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SGC에너지는 2023년 결산 기준 매출액 3조241억원, 영업이익 1,099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초 제시한 가이던스 매출 2조 8,300억원을 107% 초과 달성한 수치다.
발전·에너지 부문 SMP(계통한계가격, System Marginal Price) 하락과 건설. 부동산 부문의 원가율 높은 프로젝트들의 완공에 따른 비용이 반영됐다.
SGC에너지는 2024년 올해 연결 기준 매출 2조5,000억원을 목표로 제시했다. 지난해 대비 다소 감소한 수치이나 SMP와 연료 가격 등의 안정적인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이익 규모는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GC에너지는 지난해 국내 최대 규모 CCU 사업을 첫 개시했다. 오는 1월부터 본 사업의 본격적인 상업 가동이 이뤄지는 만큼 이를 통한 판매 및 부가 수익도 실적 성장세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건설·부동산 부문은 안정적으로 확보한 수주 잔고가 실질적인 매출로 반영되면서 매출 규모가 전년 대비 성장했다. SGC이테크건설의 2023년 매출은 1조 8,637억원으로 가이던스(1.6조원) 대비 116% 달성했으며, 수주 규모 역시 2조 835억원으로 목표(1.95조원) 대비 107% 초과 달성했다. 다만, 원가율 상승에 따라 이익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SGC이테크건설은 6,900억원 규모의 사우디 에틸렌 설비 공사와 2,050억원 규모의 말레이시아 CA(Chloro Alkali), ECH(Epichlorohydrin) 설비 공사 수주 등 해외 화공 플랜트 부문에 수주 역량을 집중하며 매출 성장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올해 플랜트를 중심으로 한 수주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사업성이 확보된 양질의 수주 물량을 바탕으로 수익성 회복이 전망된다. 2024년 매출 1조3,000억원, 신규 수주 2조4,000억원을 목표로 제시했다.
유리 부문은 병 사업의 판매량 증가 및 판매 단가 인상을 통한 매출이 안정적으로 지속되고 있으며, 생활용품 매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국내 최초로 개발한 대용량 세탁기 도어 글라스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건조기 모델에도 확대 적용되고 있으며, 올해 생산 설비 증설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우성 대표는 “지난해 고금리, 고물가 기조 속 다양한 대내외 변수가 지속되며 전반적으로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지만, 올해 시장 흐름에 유연히 대응하면서 내실 성장 및 사업적 성과 달성에 주력하고, 전 사업영역에서 수익성 개선을 위한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며 재무적 성장 또한 꾀할 것”이라고 밝혔다. /hyojean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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