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릿고개 넘는 중" 대신證, LG화학 부진 실적에 목표가 하향

경제·산업 입력 2024-02-01 10:53:30 수정 2024-02-01 10:53:30 김서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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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주가 70만원서 65만원으로 내려
중동 지정학적 이슈로 업황 부진 지속
"중국 명절엔 재고 보충 기대해볼 수도"

[서울경제TV=김서현 인턴기자] LG화학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하고 있다. 이에 대신증권은 LG화학의 목표주가를 70만원에서 65만원으로 내렸다고 1일 밝혔다.
 

올해 LG화학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4조 3,840억원에서 2조 2,930억원으로 48% 하향 조정했다.

위정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방사업의 수요가 계속 부진한 가운데, 중동의 지정학적 이슈에 따른 원가 부담의 증가로 업황도 계속 악재다"고 설명했다. 일명 업계의 ‘보릿고개'라는 분석이다.

그러면서도 1분기엔 중국 춘절, 양회를 앞두고 일부 화학 제품의 재고 보충 수요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향후 3년간 매년 4조원 규모로 계획된 설비투자에 대해서는 금액 조달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석유화학 부문의 고부가 위주 포트폴리오 재편, 자산 효율화 등으로 이런 우려를 해소한다면,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LG화학에 대한 위 연구원의 투자 의견은 여전히 ‘매수’다. 지난 31일 종가 기준 LG화학의 주가는 43만 4,500원이다./bodo_celeb@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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