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자회사 美 뉴로보, 비만치료제 글로벌 1상 승인
경제·산업
입력 2024-02-02 16:33:45
수정 2024-02-02 16:33:45
황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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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P-1·글루카곤 수용체 동시 작용
체중 감소·혈당 조절 유도
올 상반기 시작해 내년 종료 계획
[서울경제TV=황혜윤 인턴기자] 동아에스티는 미국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DA-1726’의 글로벌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고 2일 밝혔다.
DA-1726은 옥신토모듈린 유사체 계열의 비만치료제 후보 물질이다.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수용체와 글루카곤 수용체에 동시 작용해 식욕 억제와 인슐린 분비 촉진, 말초에서 기초 대사량을 증가시킨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DA-1726이 체중 감소와 혈당 조절을 유도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임상 1상에서는 비만 환자 81명을 대상으로 DA-1726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등을 평가한다. 내약성은 환자가 부작용을 견뎌낼 수 있는 정도를, 약동학은 약물의 체내 발현 약효를 의미한다.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올해 상반기에 임상 1상을 시작해 내년 상반기에 종료할 계획이다.
김형헌 뉴로보 파마슈티컬스 대표는 “차세대 비만치료제 개발에 첫발을 떼게 됐다”며 “GLP-1 수용체와 글루카곤 수용체에 동시 작용해 기존 비만치료제보다 더 나은 데이터가 기대되는 DA-1726의 임상 1상을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ohye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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