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쓰리서치"에이치피오, 저출산 정책 숨겨진 수혜주"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그로쓰리서치는 20일 에이치피오에 대해 정부의 저출산 정책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숨겨진 수혜주라고 설명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로 제시하나,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는다.
이재모 그로쓰리서치 연구원은 “2021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에이치피오는 ‘덴프스(Denps)’라는 프리미엄 브랜드를 중심으로 건강기능식품 개발과 제조, 판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며 주니어 라이프 브랜드 ‘아른’으로 키즈산업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에이치피오는 국내에선 최상위 프리미엄 시장을 중심으로 프로바이오틱스, 비타민 제품을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고, 브랜드 파워를 중심으로 오메가3, 콜라겐 등 제품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며 “제품별 매출 비중은 2023년 3분기 기준 프로바이오틱스 61%, 비타민 25%, 기타 약 14%를 차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동사의 제품은 고가의 하이앤드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소비여력이 높은 계층이 구매하는 비중이 높아서 경기변동과 무관하게 소비되는 경향이 있다”며 “이에 안정적인 매출과 영업이익이 발생하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20~22년까지는 홈쇼핑 판매 비중이 50% 였지만, 최근에는 홈쇼핑 판매 비중이 30% 수준인 반면 온라인과 모바일 채널이 핵심 판매 채널로 급부상하며, 2023년 3분기 기준 60.2%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에이치피오는 2023년 12월 28일 지오인포테크이노베이션이 아프리콧스튜디오를 흡수합병 했다'며 ”합병 목적은 주니어 라잎 사업의 본격적인 성장을 위해 2개 사업의 합병을 통해 경쟁력 강화를 제고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합병 법인명은 ‘아른’으로 아이와 어른의 합성어로, 가족이 시작되는 곳이라는 슬로건을 갖고 출범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합병 기준 양사의 2023년 기준 매출액은 440억원, 영업이익은 6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 키움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했으며, 향후 IPO를 통햇서 코스닥 상장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국내 출산율 감소에도 1명의 자녀를 둔 세대의 경우 아이 1명에게소비가 집중되는 경향이 있어서 당분간 키즈산업은 고속성장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에 아아동용 킥보드, 유아용 의류 등 생활용품, 화장품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에스치피오의 2024년 실적 예상치는 매출액 2,800억원, 영업이익 420억원을 예상한다”며 “본업인 건기식은 2024년에도 안정적으로 자연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해외시장도 성장률이 매우 높아 올해 외형성장에 힘을 보탤 것으로 판단된다”고 추정했다. 특히 “자회사 아른과 비오팜의 경우에도 연결실적에 외형과 손익 모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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