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민군기술협력사업 성과발표회’개최…산업·국방 경쟁력 강화
[서울경제TV=김효진기자] 방위사업청(방사청)은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가 공동 주최하고 국방과학연구소 민군협력진흥원이 주관하는 ‘2023년 민군기술협력사업 성과발표회’가 12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민군기술협력사업은 국방기술과 민수기술간 기술협력이다. 연구개발 촉진 및 상호 기술이전을 확대함으로써 산업경쟁력과 국방력 강화에 기여하고자 1999년부터 추진 중이다. 지난해에는 방위사업청, 산업통산자원부 등 유관부처에서 2,289억원을 투자했다.
최근 5년간(2018~2022년) 민군기술협력사업을 통한 매출 증대는 연평균 약 323억 수준이다. 관련 실용화율은 종료된 과제 79개 중 58개로 76.3%의 높은 비율을 달성하고 있다.
또한, 최근 10년간 조사에 회신한 참여업체의 투자효과를 분석한 결과, 정부투자금 2,917억원 대비 총 4조 1,200억원으로 14배의 경제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3년 종료과제인 Ku대역 800W(와트)급 반도체형 송신기 개발의 경우, E/L(Export Licence 수출허가) 대체 품목으로서 유도탄 작전 반응시간을 대폭 단축하고, 기존 제품의 단가 1.2억원을 0.5억원으로 58% 절감하는 등 향후 1,500억원 규모의 방산수출 증대가 기대되고 있다.
이 날 행사에서는 국방과학연구소 민군협력진흥원 개원 10주년을 맞아 그간의 주요 성과물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성과전시관’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됐다.
아울러 민과 군에 적용할 우수과제 및 민군기술협력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이 함께 진행되었다.
권영철 방위사업청 국방기술보호국장은 “국방연구개발 추진체계를 지속적으로 점검하여 민간과 군, 각 부처와의 융합과 협업을 촉진하는 혁신적 생태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민군기술협력사업을 더욱 내실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hyojean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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