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벚꽃 명소 데이터 분석...50대, 임실 옥정호 인기
[서울경제TV=김도하 기자] KB국민카드가 벚꽃 시즌을 맞아 지난해 전국 주요 벚꽃 명소 인근의 약 6,300개 음식점, 카페·디저트 전문점, 편의점에서 발생한 매출 데이터 38만건을 분석한 결과를 25일 공개했다.
국민카드는 지난해 벚꽃 개화일 이후 2주간을 벚꽃 나들이 기간으로 보고 개화일 3주전 같은 기간(2주)과 소비 데이터를 비교했다고 설명했다.
벚꽃 나들이 기간 동안 매출이 크게 증가한 벚꽃 명소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인권 인천대공원, 강원권 강릉 경포대, 충청권 대전 대청댐, 호남권 영암 월출산, 영남권 하동 쌍계사 순으로 나타났다.
외부 방문객의 매출 비중이 높은 벚꽃 명소는 서산 개심사, 하동 쌍계사, 임실 옥정호, 가평 대성리, 강릉 경포대 순이었다.
세대별 매출 비중을 보면 20대는 포항 영일대, 30대는 대전 대청댐, 40대는 예산 아그로랜드, 50대는 임실 옥정호, 60대 이상은 청양 장곡사 순으로 높았다.
커피전문점 매출액은 울산 작천정이 가장 많았고, 영암 월출산, 진해 여좌천 등이 뒤를 이었다.
경인권에서 인천대공원 주변 상권의 매출 증가율이 112%로 가장 높았다. 이어 가평 대성리역(34%), 수원 만석공원(10%) 순이었다. 강원권에서는 강릉 경포대(23%), 춘천 의암공원(23%) 순이었으며 충청권은 대전 대청댐(103%), 청양 장곡사(100%), 호남권의 경우 영암 월출산(90%), 구례 섬진강(28%) 순으로 나타났다. 영남권은 하동 쌍계사(335%), 울산 작천정(109%)의 매출 증가가 눈에 띄었다.
외지 방문객 매출 비중이 높은 곳은 경인권에서는 가평 대성리역으로 외지인 매출 비중이 98%에 달했고 강원권은 강릉 경포대(92%)였다. 충청권은 서산 개심사(99%), 호남권의 경우 임실 옥정호(96%), 영남권 하동 쌍계사(96%) 등이었다. /itsdoha.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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