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3년간 8만명 뽑고 68조 투자”

[앵커]
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규모 국내채용과 투자계획을 공개했습니다. 앞으로 3년간 국내에 68조원을 투자하고 8만명을 직접 채용한다는 계획인데요. 김효진 기잡니다.
[기자]
현대차그룹이 올해부터 2026년 말까지 3년간 국내에서 8만명을 채용하고 68조원을 투자합니다.
국내 부품산업 추가 고용 유발 효과 등을 감안하면 실제 일자리 창출 효과는 19만8,000명을 웃돌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례적으로 그룹 차원의 장기적인 투자·고용 계획을 내놓은 배경엔 국내에서 미래 성장동력과 사업경쟁력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는 판단 때문.
[싱크] 심요한 / 현대차그룹 책임매니저
“국내의 대규모 고용 창출과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한국을 중심으로 미래 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현대차그룹은 미래 신사업 추진, 사업확대·경쟁력 강화, 고령 인력 재고용 등에 8만명을 채용합니다. 3년간 매해 평균 2만7,000명가량을 채용하는 셈입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전동화·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프로젝트 등의 신사업 추진을 위해 4만4,000명을 신규 채용합니다.
2030년까지 EV 라인업을 31종으로 늘리고, 국내 전기차 연간 생산량을 151만대(수출 92만대)로 확대한다는 계획.
여기에 사업확대·경쟁력 강화를 위해 2만3,000명을 새로 고용하고, 1만3,000명에 달하는 고령 인력도 재고용한다는 방침입니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2026년까지 3년간 국내에 68조원을 투자합니다.
연평균 투자규모는 약 22조7,000억원으로, 전년(17조5,000억원)과 비교해 30% 늘어난 수칩니다.
현대차그룹은 연구개발(R&D) 투자에 31조1,000억원, 경상투자에 35조3,000억원, 전략투자에 1조6,000억원을 각각 집행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R&D 분야에 제품 경쟁력 향상, 전동화, SDV, 배터리 기술 내재화 체계 구축 등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전체의 46%가 집중 투자됩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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