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카타르 대표 한인기업 'K푸드 수출 확대·저탄소 식생활' 협약
수입식품 규제 강화 조치에 대응, 중동 현지 협력 체계 구축
[서울경제TV=신홍관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카타르 도하에서 현지 대표 한인 기업인 코리안푸드센터(대표 김혜진)와 K-푸드 중동 수출 확대와 지속 가능한 먹거리 환경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28일 체결했다.
2005년 설립된 코리안푸드센터는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한국 슈퍼마켓을 운영 중이며, 한국산 농수산식품을 까르푸, 룰루 등 카타르 전역의 유력 대형유통업체에 공급하는 벤더 기업이다.
양측은 향후 ▲카타르 등 중동 시장 K-푸드 수출 확대 ▲카타르 식품 수입 적합성인증서(CoC) 프로그램과 중동 수출입 관련 정보 교류 ▲탄소중립을 위한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 동참과 전 세계 확산 등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지난 2월 15일부터 카타르로 수출하는 한국 농수산식품에 대한 적합성인증서(CoC) 제출 의무화 조치와 현지 보건당국의 알코올, 돼지고기 함유 등 할랄 기준 위배 검사 확대 등 최근 강화되는 K-푸드 수입 규제와 관련해 현장 접점에서 대응할 수 있는 중동 현지 협력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김춘진 사장은 “카타르에 한국 농수산식품을 공급하는 대표적인 한상 기업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 향후 K-푸드의 중동 신시장 수출 확대는 물론, 한국과 수교 50주년을 맞이하는 카타르에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을 널리 알려 대한민국의 브랜드 가치를 함께 높이자”고 당부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먹거리 관련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31%를 차지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농수산유통공사는 먹거리 탄소중립을 위해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을 도입해 2021년부터 전국 34개 행정․교육 광역자치단체를 비롯한 협회·단체·해외업체 등 국내외 39개국 650여 기관과 협약을 맺고 저탄소 식생활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hk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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