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K-HIT 프로젝트 1.0' 발표 ... 2조 5,000억원 투자 밝혀
사실상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복합리조트로 도약을 향한 '제2 창업 선언'
비카지노 매출비중 현재 13%를 30%까지 ↑
방문객수 현재 680만명에서 1,200만명까지 확대
신규고용 3,400명, 외국인 관광객 1,000% 이상 확대
일본 오사카 복합리조트 개장으로 사실상 내국인 카지노의 독점적 지위 깨져

[서울경제TV 강원=강원순 기자] 강원랜드가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복합리조트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2조 5,000억원을 투입하는 등 폐광지역 경제활성화 및 대한민국 관광산업 선도를 위한 '제2 창업 선언'을 했다.
여기에 비카지노 매출비중을 현재 13%에서 30%까지, 방문객수를 현재 680만명에서 1,200만명까지 확대하고 신규고용 3,400명, 외국인 관광객 1,000% 이상 확대 등 계량목표도 포함됐다.
이번 발표는 지난 1월 발족된 '강원랜드 복합리조트 경쟁력강화 특별위원회'(이하 '특위')가 지난 3개월 간 전문가와 학계, 관계기관, 지역주민, 내부직원, 방문고객 등 모든 관계자와 의견을 수렴하고 소통해온 결과물이다.
어제 오후 2시 하이원그랜드호텔에서 이철규 국회의원과 관계기관, 강원 폐광지역 지자체와 의회, 사회단체, 지역주민, 임직원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발표자로 나선 최철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강원랜드가 글로벌 복합리조트로의 도약을 위한 현재의 문제점 및 추진방향을 제시해 관심이 집중됐다.
현재 강원랜드가 처한 문제점으로 ▲리조트 정체성 불분명 ▲카지노 규제 ▲먹거리 즐길거리 부족 ▲이동 불편 등을 꼽았다.
추진방향으로 ▲비카지노 부문 과감한 재투자로 매출비중 확대 ▲카지노 고객 서비스향상을 위한 면적 확장 및 규제 현실화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활성화 ▲랜드마크가 될 스카이브릿지 조성키로 했다.
각 부문별 세부 내용으로 첫째, 비카지노 부문의 매출비중 확대를 위한 주변 산림자원 연계한 웰니스 산림관광 활성화 추진과 이를 통해 대도시 배후의 국내외 경쟁사와 차별화하고 복합리조트로서 필수시설과 콘텐츠 갖추기.
둘째, 카지노 면적 3배 신축 확장을 위한 임시 영업장으로 인근 유휴공간인 (구)테마파크 공간 활용
셋째,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한 카지노 부문 전략 일환으로 외국인 전용 게임존 베팅리미트 등 운영 기준을 타 외국인 카지노 수준으로 조정하고, 비카지노 부문은 K-컬쳐 계절학교, 대형 국제행사 유치, 건강검진과 연계한 의료관광 등 외국인을 타겟으로 한 전용상품 및 행사 개발.
넷째, 리조트 내 가장 많은 고객이 머무는 마운틴콘도(리조트)와 그랜드호텔(카지노) 사이 '스카이 브릿지(Sky bridge)'건설로 고객의 이동 불편 해소를 위한 세계적인 건축가와 협업해 강원랜드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내국인 시장을 독점해 왔던 강원랜드가 우리나라와 불과 1시간 30분 거리인 일본 오사카 복합리조트 개장으로 사실상 내국인 카지노의 독점적 지위가 깨졌다"며 "제2의 창업 수준의 집중 투자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복합리조트로 도약하고, 이를 통해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대한민국 관광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랜드는 '폐광지역 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폐광지역의 경제진흥과 지역간 균형발전, 지역주민 생활향상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하지만 근간에 싱가포르, 마카오 등 인근 국가의 복합리조트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바탕으로 급 성장하고 일본은 11조원을 투입 오는 2030년 오사카 복합리조트 오픈예정이다.
그리고 온라인을 통한 불법 카지노와 사설 게임장, 해외 원정 도박 등의 성행으로 사실상 내국인 카지노 사업의 독점적 지위를 상실했다.
특히 펜데믹 이후에도 강원도 정선이라는 지역상 열악한 접근성과 노후화된 시설, 정부의 카지노 사업에 대한 심한 규제 등으로 강원랜드의 사업 성장 동력이 정체되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도 있다. /k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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