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레티놀 안정화 기술로 장영실상 수상
순수 레티놀 안정화, 신규 제조 공법 통해 성분 안정성과 흡수율 높여

[서울경제TV=이혜란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순수 레티놀 안정화 기술이 적용된 주름 개선 기능성 화장품’으로 장영실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2024년 제5주차 'IR52 장영실상' 시상식은 11일, 서울시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진행됐다.
레티놀은 주름 개선 효능이 뛰어난 기능성 성분이지만, 빛이나 열, 산소 등에 반응해 매우 빠르게 변성된다. 이와 같은 불안정한 특성 때문에 화장품으로 개발하기 어렵다. 아모레퍼시픽 R&I 센터는 순수 레티놀을 안정화해 제품에 적용하는 기술을 개발했고, 해당 기술을 통해 피부 상태에 맞춰 최적화된 함량의 레티놀을 담을 수 있었다.
또한 기존에는 캡슐을 이용해 레티놀 성분을 안정화하는 방법이 일반적이었다. 이 경우 캡슐막으로 인해 피부에 잘 흡수되지 않아 효능이 떨어지고, 레티놀이 변성되기 시작하면 주변과 빠르게 연쇄 반응을 해 성분 파괴가 가속화되는 문제가 있었다. 아모레퍼시픽 R&I 센터는 순수 레티놀을 달걀판과 같은 형태의 격자 구조에 담아 안정화 했다. 이와 같은 신규 제조 공법을 통해 외부 영향으로부터 레티놀의 변성을 막고, 연쇄 반응도 최소화할 수 있었다. 더불어 레티놀 제품 생산 공정과 용기 제조 과정에도 안정화 기술을 추가로 적용했다. 아모레퍼시픽의 독자 기술로 제조한 레티놀 화장품은 기존보다 127% 이상 흡수율을 높여, 빠른 피부 개선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채병근 아모레퍼시픽 R&I 센터 연구임원은 “아모레퍼시픽은 1997년 아이오페 브랜드를 통해 최초의 레티놀 제품을 출시했으며, 30여 년에 걸쳐 끊임없는 연구와 신기술 개발을 통해 더 나은 제품을 선보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라며, "앞으로도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을 통해, 전 세계 고객에게 건강과 아름다움을 전하기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지속해서 선보이겠다"라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rann@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영풍, 올 상반기만 1504억 영업손실…‘환경오염’ 조업정지 등 '환경법 위반' 영향
- 중기중앙회, 서울시각장애인복지관에 온누리상품권 1000만원 전달
- 현대차·기아 협력사에 6300억 우대 금융…관세 충격 완화
- 한국GM 노조, 19일부터 부분 파업 재돌입…임금협상 난항
- HDC랩스, 블랙박스 도어락 등 13년 연속 ‘굿디자인’ 수상
- 동아쏘시오그룹, 임직원 자녀 위한 ‘피닉스 슈퍼캠프’ 실시
- “데이터로 읽는 시장 트렌드”…업비트 송치형, 깜깜이 투자 막는다
- 다나클라우드-KT, 클라우드 엣지 센터 인프라 구축 등 맞손
- 스피넬리킬콜린, 스토어 오픈 1주년 기념 행사 개최
- 시지메드텍, 상반기 연결 매출 243.9억…전년 대비 50% 성장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기장군 숙원 '월내~고리간 상습해일 피해방지시설사업' 마무리
- 2부천시, 골목형상점가 지정 간소화로 상인 편의 높인다
- 3인천, 소래습지 국가공원화 계획 본격 추진
- 4윤환 인천 계양구청장, 산업안전보건위원회서 안전한 일터 강조
- 5김병전 부천시의회 의장, 광복절 경축식서 만세 삼창
- 6인천관광공사, 사운드 플래닛 지역 상생모델 선보여
- 7유정복 인천시장, ‘i분 도시’ 국제 공동연구 나서
- 8경상원, ‘인권경영시스템 인증’ 획득...인권 보호 가이드라인 준수 ‘우수’
- 9인천시-공무원노조, 부패 제로·청렴 확산 공동 행보
- 10경기도 중장년 고립 증가세..."일자리·노후 지원 등 종합 대책 필요"
댓글
(0)